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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프롤레타리아시 이데올로기 수용 과정 비교 연구

Title
한·중·일 프롤레타리아시 이데올로기 수용 과정 비교 연구
Other Titles
A Study on the Comparison of the ideological Acceptance Process of the Proletarian Poems between Korea, China and Japan
Author
민금숙
Alternative Author(s)
MINJINSHU
Advisor(s)
유성호
Issue Date
2018-02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Doctor
Abstract
국문초록 이데올로기라는 용어를 처음 학문적으로 사용한 것은 18세기 프랑스의 유물론자 D.드트라시의 『이데올로기개론』(1801)에서였고 K.마르크스와 F.엥겔스의 『도이치이데올로기』에 이르러 사람들의 관념형태가 사회의 전체적 구조에 계통적으로 관련지어졌으며, 『경제학비판』(59) 서문에서 이데올로기론의 성립을 보게 되었다. 이후 이데올로기에 대한 개념적 요소는 전 근대적·봉건적 억압으로부터 해방하려는 부르주아의 투쟁 및 근대 사상에 대한 비판적 태도와 밀접히 관련짓게 되었으며 이데올로기의 문제는 처음부터 정치·경제·사회·문화·예술 등의 발전 모두에 밀접히 관련되어 나타났던 것이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에 따른 이데올로기의 문학에 대한영향 등을 재해석하면, 이데올로기는 현실적 삶에 영향을 끼치는 정신적·사상적 요소이기 때문에 문학장르(시포함)에서도 그 내용과 형식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고 할 것이다. 따라서 시 역시 이데올로기의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관계를 형성하고 있으며 시도 이데올로기의 한 형태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시를 창작할 때 창작자는 직접 체험하거나 선험적으로 인식한 사회의 여러 요소들, 즉 작품의 소재가 될 구체적 요소들을 재구성하는 과정을 거친다. 그렇기 때문에 시를 분석함에 있어 시가 이데올로기의 한 형태라고 이해하기보다, 창작 주체가 처한 정치·사회·문화 등 현실을 바탕으로 분석하되, 창작자의 의식에 대한 부분까지를 모두 감안하여 분석해야 할 것이다. 본 논문에서 다룰 한국·중국·일본을 비롯한 동아시아 문학은 다양하고 복잡한 양상으로 이데올로기를 수용하여 왔다. 한국과 중국의현대문학은 개화기 문학으로부터 이어져 온 애국계몽주의에 영향을 받았고 한편으로, 일본 제국주의 침탈에 따른 역사적 아픔 속에서 이를 극복하기 위하여 마르크스주의·민족주의·반식민주의 등을 수용한 반면, 일본의 경우는 계몽주의·사회주의·사실주의 등을 수용하였다. 그런데, 한국·중국·일본의 현대문학에 공통으로 직접적 영향을 끼쳤으며, 일정한 범위에서 관통할 수 있는 이데올로기를 꼽는다면, 단연 마르크스주의라고 할 것이다. 마르크스주의자들은 문학이 대중에 미치는 영향력을 익히 파악하였기 때문에, 문학을 단순한 예술 장르로써 다루는 것이 아니라 프롤레타리아계급의 이데올로기적 표현으로 보는 등 문학과 이데올로기의 관계를 매우 밀접하게 보았다. 마르크스주의 이데올로기가 문학으로 현출된 것이 바로 프롤레타리아문학(약칭 프로문학)으로, 프로문학은 프롤레타리아 국제주의의 영향 하에 나타난 일종의 문학 유파로서 프롤레타리아 국제주의의 성립과 전파에 따라 기존 문학에 많은 변화를 일으켰다. 또 프로문학이론과 운동이 러시아–일본-한국/중국에서 차례로 전파되는 과정에서 한·중·일 삼국은 서로 다른 정치·사회적 배경과 각 국의 문화·역사적 차이 때문에 다른 점이 존재하지만, 한·중·일 삼국의 프로문학을 관통하는 이념으로써 마르크스-레닌주의 이데올로기를 통해 유사한 전개 과정을 거치게 되었다. 이에 본 논문에서는 마르크스-레닌주의 이데올로기에 영향을 받은 한·중·일 세 나라의 프로문학 중 각 나라의 프로시에 대해서 한정하여 중점적으로 살펴보고자 하는 바, 각 나라 프로시들에서 마르크스-레닌주의 이데올로기가 어떠한 측면에서 수용되어 작품에 나타났는지를 나라별로 분석한 뒤, 비교분석을 통해 차이점과 유사점을 살펴보자고 한다. 본 연구는 기존 프롤레타리아문학에 대한 연구가 문학작품에 한정하여 연구되었거나 이데올로기만을 연구하였던 한계점을 극복하고 동아시아 프로문학에 대한 사상과 작품을 전면적이고 체계적인 연구를 함으로써 앞으로 동아시아 프로문학 작품 하나하나를 연구하는 데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하는데 의의가 있다.
URI
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69187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433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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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UATE SCHOOL[S](대학원) > KOREAN LANGUAGE & LITERATURE(국어국문학과) > Theses (P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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