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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근과 이난초 <흥보가 > 비교연구

Title
강도근과 이난초 <흥보가 > 비교연구
Other Titles
A Comparative Study by Kang Do-geun and Lee Nan-cho
Author
전지혜
Alternative Author(s)
Jeon-Ji-Hye
Advisor(s)
조주선
Issue Date
2023. 8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Master
Abstract
국문요지 본 연구는 동편제 <흥보가> 중 “흥보 쫓겨나는 대목”과 “흥보가 놀보에 게 비는대목”을 강도근과 이난초의 소리 중심으로 비교 분석하였다. 강도근 과 이난초는 사제지간으로 강도근은 남창이며, 이난초는 여창이다. 남창인 스승의 소리가 여창인 제자에게 전수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변화를 중심으 로 그 음악적 특징을 파악하였다. 강도근과 이난초는 사제지간으로 이난초가 강도근에게 사사 받을 당시 강 도근은 성별이 다른 제자에게 세 가지 목으로 소리를 가르쳤다. 이난초는 강도근이 인정한 동편제 소리를 잘하는 여성 명창이며, 지금도 그 명맥을 잇기 위해 많은 음악활동을 해오며 후학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따라서 강도근과 이난초의 동편제 <흥보가>의 비교 연구는 다양한 의미를 제공한 다.본 연구에서는 두 창자의 소리를 비교하기 위해 각 대목의 사설을 아니리 와 소리의 사설로 구분하여 살펴보았고, 각 창자에게서 나타나는 음악적 특 징을 중심으로 비교하였다. 먼저, 아니리에서는 두 대목 모두 스승인 강도근 이 제자인 이난초에 비해 길게 나타났는데, 이난초가 전승과정에서 반복되 는 내용을 생략하고 정리를 통해 축소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소리 부분의 사설에서는 두 창자 모두 대부분 동일하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선율적 측면 에 있어서 강도근은 동편제이지만 비교적 넓은 음역대를 사용하고 화려한 시김새 표현이 두 대목에서 나타났다. 이난초는 이러한 강도근의 음악적 특 징을 그대로 전수 받은 것으로 확인되며, 여성임에도 불구하고 낮은 음역대 의 소리도 다양하게 구사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시김새 표현에 있어서 이난초가 강도근의 시김새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표현을 첨가하여 다 양하고 화려한 진행을 구사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남창에서 여창 으로 전승되는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변화이며, 결과적으로 이난초는 사 설의 의미를 음악적 방법으로 표현하고자 한 부분들이 선율진행을 통해 많 이 드러났으며, 강도근은 남창으로서 묵직한 감정표현을 중심으로 동편제의 소리를 표현하는 반면 이난초는 보다 섬세한 감정을 발휘하여 선율을 통해 화려한 시김새를 표현하고자 한 의도가 보였다. 동편제 <흥보가>는 이미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 왔고, 특히 강도근의 연 구는 다양한 방향으로 제시되어왔다. 하지만 이난초는 강도근의 동편제 명 맥을 이어가는 창자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았 다. 본 연구를 이난초의 동편제 소리에 관한 연구도 다양한 방향으로 이루 어지길 바란다.
URI
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686640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87342
Appears in Collections:
GRADUATE SCHOOL[S](대학원) > KOREAN TRADITIONAL MUSIC(국악학과) > Theses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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