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소 작품과 해체주의 특성을 활용한 업사이클 패션디자인

Title
피카소 작품과 해체주의 특성을 활용한 업사이클 패션디자인
Other Titles
Development of Upcycle Fashion Design Using Picasso's Works and Deconstructivism
Author
황하은
Alternative Author(s)
Hwang Haeun
Advisor(s)
이연희
Issue Date
2023. 8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Master
Abstract
현대 패션산업에서는 환경 문제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지속됨에 따라 지구의 유한한 자원을 지키고자 자원고갈의 위험성을 언급하며 순환성을 실천하고 있다. 이러한 지속가능성과 더불어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의 욕구는 개성과 다양성에도 중점을 두고 있는데 이는 회화, 건축, 조각 등 다양한 분야와의 접목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본 연구의 목적은 사용이 다 된 제품이 이후에 또 다른 원료가 될 수 있도록 수명 주기를 늘려주는 선순환적 개념의 업사이클과 업사이클 패션에 예술적 주제를 이끌어낼 수 있는 회화와 제작 방법 및 과정에서 독창적인 조형성을 이끌어낼 수 있는 해체주의를 결합시킨 업사이클 패션디자인을 제안하는데 있다. 연구 방법 및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단행본과 학위논문, 학술지를 조사하여 피카소가 창안한 입체주의 양식에 대해 전반적으로 고찰하고 작품의 조형적 특성을 5가지로 분석 및 도출하였다. 둘째, 피카소의 작품 이미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현대 패션디자인의 사례를 조사 및 분석하였다. 셋째, 단행본과 학위논문, 학술지를 조사하여 데리다의 해체주의의 대표 개념 4가지를 고찰하였다. 넷째, 해체주의 패션의 표현특성과 표현기법을 도출하고 해체주의 패션 사례를 조사 및 분석하였다. 다섯째, 도출한 피카소 작품의 조형적 특성과 해체주의 패션의 표현특성을 결합하여 CLO 3D 프로그램을 활용한 업사이클 가상착의 디자인을 개발하였다. 선행 연구를 바탕으로 피카소 작품의 조형적 특성을 분석한 결과, 해방적 혁명성, 시각의 유동성, 기하학적 환원성, 복합적 상징성, 창의적 모방성으로 나타났다. 해방적 혁명성은 고전적인 것이나 기존의 것으로부터 벗어나 새로운 수단과 형용을 구사하는 특성을 의미한다. 시각의 유동성은 방향에 따라 다르게 비춰지는 대상의 여러 가지 모습을 한 화면에 담아내는 특성을 의미한다. 기하학적 환원성은 인지로 얻은 대상을 그 자체의 원형으로 파악하기 위해 기하하적 형태로 환원시키는 특성을 의미한다. 복합적 상징성은 실재의 사물들을 화면에 직접 등장시켜 기존의 회화적 환영과는 전혀 다른 방법으로 새로운 실체를 표현하여 회화의 영역을 확장하고, 보는 이로 하여금 익숙함과 생소함, 그리고 이질감을 부여하면서 사용된 사물에 대한 여러 가지 의미를 상기시키도록 하는 특성을 의미한다. 창의적 모방성은 기존에 존재하는 작품을 모방하되 단순히 모방만 하는 것이 아닌 그로부터 어떠한 탐구 및 발견을 통해 독자적인 창의력을 이끌어내는 특성을 의미한다. 이와 더불어 해체주의 패션과 관련한 선행 연구를 분석하여 표현 특성을 분석한 결과, 불확정성, 상호텍스트성, 차연, 탈현상으로 나타났다. 불확정성은 모든 것은 확실하게 정의되거나 고정적일 수 없는, 즉 명료화된 하나만의 의미를 가지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의복을 어떻게 착용하느냐에 따라 인체와 외부와의 경계의 모호성과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는 비구조적·비구성적의 의복형태로 나타났다. 상호텍스트성은 이분법적 표현방법을 무너뜨리고 다양한 요소들과 결합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속옷의 겉옷화와 같은 T.P.O에 따른 착장 방식을 무시하는 방법과 여성 의복과 남성 의복의 구분을 허무는 방법, 이질적이고 상반되는 소재들을 결합하는 방법 등으로 나타났다. 차연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시·공간이 공존하고 그 속에서 결합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과거의 스타일에 현대나 미래적 요소를 대입시키는 방법, 제작이 진행 중에 있음을 드러내는 미완성의 표현, 시간의 흔적을 나타낼 수 있는 의도적 풀어헤침과 재활용, 콜라주 방법 등으로 나타났다. 탈현상은 기존에 형식을 갖춰 존재하는 것들로부터 탈피하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탈중심성, 탈구성성, 불연속성, 탈기능성으로 구분된다. 이는 정해진 질서를 해체 및 왜곡하는 것, 고정적인 의복구성의 방식으로부터 탈피하는 것, 일반적인 틀을 부수는 것, 의복의 기능을 의도적으로 약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는 3D 가상 착의 업사이클 패션디자인 8개와 실물 착장 2개를 개발하였다. 디자인 전개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기존의 것을 무조건적으로 파괴하는 것이 아닌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관점에서 대상을 바라본 피카소와 데리다의 가치관에 따라 업사이클 패션디자인에 환경적 시선과 더불어 창의적인 시선으로 접근할 수 있었다. 둘째, 피카소 작품의 조형적 특성과 해체주의 패션의 표현특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업사이클 패션디자인을 전개하는데 있어 다양한 구성방법을 얻을 수 있었다. 셋째, CLO 3D 프로그램을 통해 가상공간에서 업사이클 의복을 제작해봄으로써 업사이클 패션 디자인 특성상 실제 제작 과정에서 발생될 수 있는 생산, 운송 및 자재 등으로부터의 환경적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향을 발견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피카소 작품의 조형성과 해체주의 표현특성, 그리고 업사이클의 절충적 결합을 통해 새로운 시선으로 접근한 독창적인 업사이클 패션을 제시하는데 목적이 있으며, 업사이클 패션 디자인에 회회적 주제를 도입한 시각적 자료를 제공하는데 의의가 있다. 향 후 업사이클 패션디자인의 주제적 범주가 확장되며 3D 가상착의 프로그램이 결합된 지속가능한 패션 디자인의 연구가 지속되기를 기대한다.
URI
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686175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87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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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UATE SCHOOL[S](대학원) > CLOTHING & TEXTILES(의류학과) > Theses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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