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관련 연설문에 나타난 대통령의 위기 커뮤니케이션 분석 : 토픽모델링과 감성분석을 중심으로

Abstract

This study, to find out the leader's crisis management communication in a national crisis situation, analyzed the presidential speech related to COVID-19 from January 19, 2020 to October 31, 2021 using structural topic modeling and sentiment analysis. As a result, during the 1st spread of the virus and the 2nd spread of related to Sarang Cheil Church mass infections and rallies, topics related to the spread of infectious diseases were derived and negative sentiment increased. However, from the 3st spread, changes in topics and sentiment did not change depending on the number of confirmed cases and specific events, and positive emotions dominated over time. The topics during the 3rd and 4th spread periods showed higher economic topics than those related to infectious diseases. Meanwhile, as a result of examining the contents of the speech through the IDEA model that presents effective crisis message elements, it was found that the president mainly used "internalization" that motivates him to overcome the crisis situation and "explaining" that deliver information. Despite the continued increase in the number of confirmed cases, it was confirmed that messages related to economic recovery and support were delivered with positive sentiment rather than informing them of the seriousness or behavioral measures of the situation. This study is meaningful in that it analyzed the president's crisis communication in the event of a national crisis using topic modeling, and based on the results of this study, it is meaningful in that it presented guidelines for efficient crisis communication in the future.|국가적 위기상황에서 지도자의 위기관리커뮤니케이션을 알아보고자 한 본 연구는 2020년 1월 19일부터 2021년 10월 31일까지의 코로나 19관련 대통령 연설문을 구조적 토픽모델링과 감성분석을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그 결과, 코로나 유입 초반인 1차 확산과 사랑제일교회 관련 집단감염 및 진보・보수 집회가 발생한 2차 확산 시기에는 확진자 수 증가에 따른 감염병 확산 관련 토픽이 도출되었으며 부정적 감성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3차 확산부터 토픽과 감성의 변화는 확진자 수와 특정 사건에 따라 변하지 않는 양상을 보였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긍정적인 감성이 지배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3차, 4차 확산 시기의 토픽은 감염병과 관련된 토픽보다 오히려 경제와 관련된 토픽이 높게 발현되었다. 한편, 효과적 위기 메시지 요소를 제시하는 IDEA모델을 통해 연설문 내용을 살펴본 결과, 대통령은 위기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내재화’와 정보를 전달하는 ‘설명 요소를 주로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확진자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음에도 상황의 심각성이나 행동조치에 대해 알리기 보다 경제 회복 및 지원과 관련된 메시지를 긍정적인 감성으로 전달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토픽모델링을 활용하여 국가위기 시 대통령의 위기커뮤니케이션을 분석하였다는 데 의미가 있으며 이 연구 결과를 토대로 향후 효율적인 위기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