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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혼(卒婚)한 여성의 경험에 대한 현상학적 연구

Title
졸혼(卒婚)한 여성의 경험에 대한 현상학적 연구
Other Titles
A Phenomenological Study on the Experiences of Women Who Graduated from Marriage
Author
정진영
Alternative Author(s)
Jung, Jin Yeong
Advisor(s)
장유진
Issue Date
2022. 2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Master
Abstract
본 연구는 졸혼한 여성들의 경험에 대해 깊이 있게 탐색하고 그 내용을 통합할 수 있는 체험의 구조, 즉 졸혼의 의미를 이해하고 통합하여 그들의 삶을 심층적으로 이해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진행되었다. 이를 위해 Giorgi(1985)의 현상학적 연구방법을 적용하여 졸혼한 여성이 경험한 내용을 체계적인 의미구조로 전환하고 통합적으로 구조화하였다. 본 연구의 참여자는 졸혼을 경험한 여성 4명으로, 자료수집기간은 2020년 11월부터 2021년 8월까지였으며 개별 심층면담을 통해 자료가 수집되었다. 자료의 분석은 Giorgi(1985)의 질적 분석 단계에 따라 수행되었으며 면담 내용을 반복적으로 읽어나가면서 참여자들의 체험이 드러나는 의미단위와 구성요소를 도출하였다. 그 결과 연구자가 도출한 의미단위는 171개였고, 상위의 개념인 27개의 하위구성요소들로 묶은 다음, 최종적 상위의 개념으로 9개의 구성요소들을 범주화하였다. 9개의 구성요소는‘졸혼을 하게 된 이유와 과정’,‘졸혼 이전의 결혼생활’,‘졸혼 이후의 결혼 생활’,‘졸혼으로 인해 변화된 점’,‘졸혼의 영향과 의미’,‘졸혼 공개와 사회적 인식’,‘졸혼을 위한 조건’,‘가족의 미래에 대한 계획’,‘졸혼 생활에 있어서 심리상담의 영향’이다. 참여자들은 다양한 이유로 졸혼을 하게 되었으나 공통된 요인은 악화된 부부관계였으며 자녀를 위해 이혼이 아닌 졸혼을 선택하였다. 외도와 폭력, 방임, 공감의 결핍 등 부정적인 기억이 대부분인 결혼생활과 달리 졸혼 이후의 생활은 참여자에게 자유로움, 심리적 안정감, 삶의 만족도 향상 등의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졸혼은 그것을 경험한 여성에게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으로서의 의미를 가지며 그 과정에서 진정한 행복을 누리는 것을 인생의 가장 큰 가치로 삼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졸혼을 실제로 경험한 여성들의 생생한 경험을 심층적으로 연구하고 이를 통해 졸혼의 구체적인 실제를 알리며 졸혼을 고민하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하는 상담 장면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초자료를 제시했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
URI
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590216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67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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