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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크뮈스 패션 컬렉션에 표현된 신-해체주의 특성

Title
자크뮈스 패션 컬렉션에 표현된 신-해체주의 특성
Other Titles
Characteristics of Neo-Deconstruction Expressed in the Jacquemus Fashion Collection
Author
유송주
Alternative Author(s)
Song Joo Yoo
Advisor(s)
이연희
Issue Date
2021. 2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Master
Abstract
본 연구는 환경의 변화와 사회, 문화적 영향으로 인해 기존의 해체주의에서 벗어나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현대 패션에 새롭게 등장하고 있는 신-해체주의 표현 특성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자크뮈스(Jacquemus)는 그의 패션을 통해서 패션 전문지나 기사를 중심으로 해체주의, 새로운 해체주의라는 키워드로 자주 언급되고 있으며, 실제로 신-해체주의 선행연구 속에서 지속적으로 거론되고 있다. 동시에 혼란한 시대 속에서 소셜 미디어를 기반으로 한 그의 독특한 미학과 철학은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인플루언서로서의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본 연구의 목적은 신-해체주의 디자인의 표현 특성에 대하여 알아보고, 이를 근거로 자크뮈스 컬렉션에 나타난 신-해체주의적 표현 특성을 고찰하고 내적 의미를 분석하는 데 있다. 패션뿐만 아니라 소셜 미디어에서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을 함께 보여주는 자크뮈스의 창의적인 디자인을 이해하고, 사회적 현상 및 문화 예술 전반에 미친 영향력을 파악하며 현시대에 적응할 수 있는 패션 디자인 분야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연구 방법으로 선행연구와 문헌연구 조사를 통하여 해체주의 개념과 표현 특성을 살펴보고, 신-해체주의 등장 배경과 패션에서 나타난 신-해체주의 표현 특성을 분석하였다. 분석의 범위는 자크뮈스의 2013년 S/S부터 2021년 S/S까지 총 17개 시즌 컬렉션에서 총 621장의 사진 자료를 수집하였으며, 의류학 전공 전문가 집단의 검증을 통하여 신-해체주의적 특성이 나타나는 605장의 사진 자료를 대상으로 분석을 실시하였다. 문헌연구를 통한 신-해체주의 표현 특성은 다음과 같다. 신-해체주의는 Y세대와 Z세대의 부각과 함께 유스컬쳐가 유행하면서 최근 제안되고 있는 새로운 해체주의 패션으로 기존의 해체주의와는 다른 형식을 가지고 있다. 선행연구를 통해 현대 패션에 나타난 신-해체주의 표현 특성들을 종합적으로 정리하면 경쾌한 풍자로 감성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며 밝은 분위기를 연출하는 ‘유희성’, 유스컬쳐 중심으로 개인의 다양성을 수용하면서 긍정적인 저항의 메시지를 드러내는 ‘저항성’,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고 개개인의 개성과 존엄성을 존중하는 ‘소통성’, 일반화된 규범보다는 개인적인 정서가 반영되어 다양한 성적 취향과 기호를 표현하는 ‘포용성’, 활동성을 중요시하여 부담 없이 편하게 착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패션을 추구하는 ‘일상성’ 등의 5가지 유형으로 나타남을 알 수 있었다. 이와 같은 신-해체주의 표현 특성을 토대로 자크뮈스의 컬렉션 사진 자료를 분류하여 분석한 결과 신-해체주의 표현 특성은 ‘긍정적 유희성’, ‘상징적 수용성’, ‘기하학적 단순성’, ‘개방적 소통성’으로 분류할 수 있었다. 첫째, 자크뮈스의 신-해체주의는 반문화적이며 저항적이라기보다 ‘긍정적 유희성’으로 다채로운 색상과 패턴 등 밝은 이미지의 유스컬쳐 문화를 잘 표현하고 과장과 축소, 재조합과 재구성 등 해체적이면서 유희적인 형태로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였다. 둘째, ‘상징적 수용성’의 경향으로, 자크뮈스는 자신의 삶, 기억, 고향 등에 영감을 얻어 프랑스 남부, 파리, 모나코 등 길거리의 여성들을 다수의 컬렉션에 표현하고자 하였다. 또한 남녀에 대한 구분 없이 누구나 쉽게 착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제안하고 플러스 사이즈 모델을 기용하면서 신체와 성적인 구분을 하지 않고 다양한 개인의 취향과 기호를 존중하고자 하였다. 셋째, ‘기하학적 단순성’은 의복에서 사용되는 일상적인 소재를 중심으로 기하학적 형태인 스트라이프나 비대칭적 표현의 디테일들을 추가하여 심플하고 실용적인 패션을 추구하여 대체적으로 단순하게 표현하였다. 넷째, ‘개방적 소통성’으로, 자크뮈스는 SNS 기반으로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가 무엇인지 소통하고 그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을 항상 대중들에게 공유하며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구축하고 있다. 사회의 분위기에 맞게 발 빠르게 대응하여 독창적인 방식으로 대중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 같이 자크뮈스 작품은 디자이너의 사고와 정서가 포함된 창조적인 표현 방식과 더불어 대중과의 소통을 통해 현시대의 해체주의 패션을 새롭게 정의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저항의 메시지라기보다는 그의 경험을 통한 감성적이고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며 자크뮈스만의 새로운 해체주의 시각을 표현하고 있다.
URI
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59224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486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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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UATE SCHOOL[S](대학원) > CLOTHING & TEXTILES(의류학과) > Theses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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