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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아 구바이둘리나 "현악 4중주 제 2번" 분석 연구

Title
소피아 구바이둘리나 "현악 4중주 제 2번" 분석 연구
Other Titles
Analysis of Sofia Gubaidulina's "String Quartet No.2" : Focused on the Spiritual Symbolism
Author
유형재
Alternative Author(s)
Yu, Hyeong Jae
Advisor(s)
이경미
Issue Date
2021. 2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Master
Abstract
러시아의 대표적인 작곡가 소피아 구바이둘리나(Sofia Gubaidulina,1931~)의 작품 <현악4중주 제2번>(String Quartet No.2, 1987)은 그녀의 4개의 현악4중주 중 두 번째 작품으로 종교적 신념을 표현하기 위한 상징적 음악어법을 잘 나타내는 대표적인 실내악 곡이다. 본 논문은 <현악4중주 제2번>에서 십자가의 형상과 변형, 이분법과 대립의 구도 그리고 수열들을 이용한 종교적 상징성을 어떻게 표현하였는가를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그녀는 러시아 정교의 핵심주제인 십자가 형상의 변형을 수평적 폴리포니(Polyphony)와 수직적 호모포니(Homophony)음형이 만나 변형하는 텍스처로 표현하였다. 이는 천상과 지상의 합일을 시각화한 것이다. 그리고 음색, 음역, 악상 등의 음악 요소의 대립을 통해 지상과 천상의 상징을 이분하여 나타내었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직관적인 상징주의적 음악표현과 더불어 이성적인 형식미를 작품에서 보여주었다. 가장 완벽한 수열로 알려진 피보나치 수열과 그녀가 존경하는 작곡가인 바흐의 음악에서 나타난 종교적 수열을 인용하여 완벽한 천상의 존재를 상징함과 동시에 수학적 방법으로 논리성까지 더하여 직관(영적 영감)과 이성(논리적)의 균형을 이루었다. 이와 같이 본 논문은 <현악4중주 제2번>을 통해 종교적 상징성의 표현을 십자가의 형상과 변형, 음악 요소의 대치와 수열의 인용, 이 세 가지 작곡어법을 중심으로 연구하였다. 이 연구를 통해 구바이둘리나가 20세기 후반 직관적인 종교적 상징주의의 표현을 자신만의 음악 어법으로 구축하고 해결점을 제시한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URI
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59197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486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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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UATE SCHOOL[S](대학원) > MUSIC(음악학과) > Theses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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