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예방에 대한 어머니의 건강신념 및 태도와 학령기 아동의 예방적 건강행위의 차이

Abstract

본 연구는 감염병 예방에 대한 어머니의 건강신념 및 태도와 학령기 아동의 예방적 건강행위의 차이를 파악하기 위해 실시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강원도 C군 소재 4개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4, 5, 6학년 아동과 아동의 어머니 121명을 대상으로 2020년 10월 13일부터 10월 31일까지 구조화된 자가보고형 설문지를 이용하여 자료 수집을 시행하였다. 연구 도구는 감염병에 대한 어머니의 건강신념 측정 도구로 이병관, 오현정, 신경아, 고재영(2008)이 개발하여 사용한 도구를 본 연구의 대상자에 맞게 수정·보완하여 사용하였다. 감염병 예방에 대한 어머니의 태도 측정 도구는 박해경(2010)이 개발하여 사용한 도구를 본 연구의 대상자에 맞게 수정·보완하여 사용하였다. 감염병 예방에 대한 학령기 아동의 예방적 건강행위의 측정 도구는 박해경(2010)이 개발하여 사용한 도구를 본 연구의 대상자에 맞게 수정·보완하여 사용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WIN 25.0 통계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빈도, 백분율, 최소값, 최대값, 평균, 평준편차 등의 서술통계, Independent T-test, One way ANOVA, Scheffé′s test로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감염병 예방에 대한 어머니의‘건강신념’은 개념별로 자기효능감이 4.46±0.53점, 지각된 이익은 4.37±0.67점, 지각된 심각성은 4.07±0.80점, 지각된 민감성은 3.07±0.79점, 지각된 장애성은 2.89±0.83점으로 나타났다. 감염병에 대한 어머니의‘태도’는 3.39±0.38점으로 나타났다. 감염병 예방에 대한 학령기 아동의‘예방적 건강행위’는 3.52±0.37점으로 나타났다. 학령기 아동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감염병 예방에 대한 학령기 아동에 예방적 건강행위의 차이를 검증한 결과 손씻기는 성별(t=-2.081, p=.042)과 건강상태(t=2.938, p=.004)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마스크 착용은 학년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F=4.255, p=.016) 사후검정 결과 5학년이 4학년, 6학년에 비해 마스크 착용이 높게 나타났다. 감염병 예방에 대한 어머니의 건강신념에 따른 학령기 아동에 예방적 건강행위의 차이를 검증한 결과, 손씻기는 감염병 예방에 대한 어머니의 건강신념 개념 중 지각된 민감성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t=-2.061, p=.040). 면역력은 감염병 예방에 대한 어머니의 건강신념 개념 중 지각된 심각성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났다(t=-2.261, p=.026). 마스크 착용은 감염병 예방에 대한 어머니의 건강신념 개념 중 지각된 심각성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t=2.011, p=.047). 예방접종은 감염병 예방에 대한 어머니의 건강신념 개념 중 지각된 이익성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났다(t=-3.350, p<.001). 감염병 예방에 대한 어머니의 태도에 따른 학령기 아동의 예방적 건강행위의 차이를 검증한 결과 예방접종은 감염병 예방에 대한 어머니의 태도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t=2.131, p=.035). 따라서, 학령기 아동의 예방적 건강행위를 증진시키기 위해 보건교육과정 구성 시에 성별을 감안하고, 건강상태를 긍정적으로 인식할 수 있는 방법에 주목하며, 학년에 적합한 보건교육 프로그램을 적용할 필요가 있다. 또한 감염병 예방에 대한 어머니의 지각된 심각성을 높여줄 수 있는 홍보 프로그램 개발과 지각된 이익성을 높여줄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어머니가 바람직한 감염병 예방 태도를 실천할 수 있도록 어머니를 대상으로 하는 감염병 예방교육 프로그램의 개발연구가 후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