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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소품문의 유희성 연구

Title
조선 후기 소품문의 유희성 연구
Other Titles
A Study on the Playfulness in Essays of the Late Joseon Dynasty
Author
최한영
Alternative Author(s)
Choi Han Young
Advisor(s)
정민
Issue Date
2020-08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Master
Abstract
본 논문은 비문예적이고 실용적인 문체의 유희적 차용이라는 측면에서 조선 후기 소품문을 고찰하고자 한 것이다. 본고의 문제의식은 첫째, 지금까지 소품문의 유희성에 대한 연구가 내용과 형식을 분리하여 한 측면에서의 해명에 그치고 있다는 점, 둘째, 비문예적 문체를 유희적으로 차용한 작품들이 그간 적지 않게 언급되었는데도 이를 하나의 맥락으로 묶어 고찰한 연구가 없다는 점에서 출발했다. 본고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기반으로, 기존 논의에서 산발적으로 언급되었던 작품 중 문체의 차용이 전면에 드러나는 작품을 한 데 묶어 살펴보고자 하였다. 조선 후기에 유희적 문예 감각과 문체의 자유로운 활용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은 다양한 실험적 산문을 창출하였다. 문체의 유희적인 차용 또한 그러한 창작 실험의 하나였다. 문인들은 문체의 제약이 강할수록 파격의 효과가 커짐을 인지하였고, 다양한 문체를 과감하게 차용하여 유희적인 소품문을 창작해냈다. 그 방식은 글의 내용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문체를 가져와 재미와 충격을 주는 것이었다. 통속적인 소재를 말하기 위해 고상한 문체를 끌어오거나 유흥의 규칙을 세우기 위해 향약의 문체를 취하는 등 다양한 문체의 유희적 차용이 발생했다. 구체적인 작품의 분석에 있어서는, 차용 문체를 ‘매매계약서’, ‘경전’, ‘약조문’의 3가지로 한정하고, 원전 형식을 전면적으로 드러내어 문체 차용의 전형성을 지닌다고 판단되는 작품을 수습하였다. 그 결과 실제 작품 안에서 유희성과 함께 아속의 길항과 현학 취미의 향유, 유흥성의 제고라는 미적 지향이 드러남을 살펴보았다.
URI
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52913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438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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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UATE SCHOOL[S](대학원) > KOREAN LANGUAGE & LITERATURE(국어국문학과) > Theses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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