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의 거부민감성과 SNS 중독경향성의 관계: 자기개념 명확성의 매개효과

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초등학교 고학년의 거부민감성과 SNS 중독경향성의 관계에서 자기개념 명확성이 매개하는지 검증하고 성별에 따른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대상은 전국의 남녀 초등학교 5. 6학년 가운데 본 연구에 동의한 300명이였으며 거부민감성 척도, 자기개념 명확성 척도, SNS 중독경향성 척도를 사용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설문지 중에서 무성의하게 응답한 5명을 제외하고 295부를 분석에 활용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SPSS 21.0과 AMOS 20.0을 통해 측정모형과 구조모형의 적합도를 검증하고 최종모형의 매개효과 유의성 및 다집단 분석을 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초등학교 고학년의 성별에 따라 거부민감성, 자기개념 명확성에서 유의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으나 SNS 중독경향성의 하위요인에서 성별에 따른 차이가 나타났다. SNS 중독경향성에서 여학생의 점수가 남학생의 점수보다 통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거부민감성과 SNS 중독경향성은 정적 상관을 거부민감성과 자기개념 명확성은 부적 상관, 자기개념 명확성과 SNS 중독경향성과는 부적 상관을 보였다. 셋째, 초등학교 고학년의 거부민감성과 SNS 중독경향성의 관계에서 자기개념 명확성의 매개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연구모형과 경쟁모형을 설정하고 이를 검증한 결과 자기개념 명확성이 거부민감성과 SNS 중독경향성의 관계를 부분 매개하는 연구모형이 더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거부민감성이 자기개념 명확성을 매개로 SNS 중독경향성에 영향을 미치는 동시에 직접적으로도 SNS 중독경향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시사한다. 넷째, 거부민감성이 자기개념 명확성을 매개하여 SNS 중독경향성에 미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성별 차이에 대한 분석을 실시한 결과, 성별에 따라 경로계수에서 차이는 나타났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가 지니는 의의 및 제한점을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