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중심학습을 통한 분단소설의 교수-학습 연구

Abstract

기존 분단소설의 문학적 연구는 이념에 편향된 분단소설 교육의 문제점을 제시하면서 분단소설의 문학성 회복을 주장하고 있으나 교육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구체적인 지도안이나 문제 해결 방법론이 배제되어 있는 문제점이 있다. 그러나 현재의 분단소설 학습지도에는 학생의 반응 중심적 특징이 전혀 반영되지 않아 문학텍스트에 대한 다양한 해석과 반응이 제한되었다. 이러한 기존 연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이 연구에서는 반응중심학습을 통한 분단소설의 교수-학습 연구를 통해 반응중심 교수-학습모형, 반응학습 기저를 제안하고, 이를 바탕으로 윤흥길의 「기억 속의 들꽃」을 중심으로 한 반응중심 수업지도안을 개발하였다. 󰡐 I. 서론󰡑 에서는 기존 교육과정과 분단소설에 관한 연구의 한계를 분석하고 연구목적을 제시하였다. ‘II. 반응중심 문학 교수-학습’ 에서는 반응중심 문학교육의 전개과정과 이론을 소개하고 올바른 반응학습 수업원리와 방향에 관한 지난 연구를 정리하였다. ‘III. 분단소설 지도-연구’ 에서는 분단소설의 개념과 연구의 진행과정을 언급한 후 지도연구의 문제점을 분석하였다. 그 후 분단소설의 지도연구 방향을 제안하였다. ‘IV. 반응중심 학습을 통한 교수-학습 실제’ 부분에서는 중학교 2학년 국어교과서에 수록된 윤흥길의 「기억 속의 들꽃」을 중심으로 기존의 기본지도안을 분석한 후 반응중심 학습을 통한 교수-학습 지도안을 개발한다. 마지막으로 ‘V. 결론’ 부분에서 연구 결과를 요약 정리하였다. 반응중심 교수-학습모형은 ‘반응의 형성, 반응의 명료화, 반응의 심화, 반응의 일반화’로 구성되어 있으며 학생의 주체적인 참여와 왜곡되지 않은 반응을 획득하기 위해 상황극을 통한 질문과 재연으로 답하는 형식을 고안하였다. 교사는 학생들의 반응을 촉진하고 공유 및 조정할 수 있는 수업원리를 숙지하고 학생들도 자신의 반응을 수정할 자세를 갖춘 상태에서 문학수업을 진행하여야 한다. 차시를 거듭할수록 반응형성화, 반응명료화에서 반응심화, 각 차시마다 반응 일반화를 단계적으로 수행하였으며 각각 형성된 반응에 따라 교수법을 지도안에 적절하게 재배치하였다. 교수자는 몰입 프로그램을 수업 진행 중간과정에 적절히 삽입시켜 학습자의 몰입 반응 재연에 도움을 주고자 하였다. 이 연구를 통해 분단소설을 반응중심 교수-학습 지도안으로 지도할 때, 학습자가 분단의식을 올바르게 형성할 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모습까지 형상화할 수 있는 단계로 향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