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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1학년 영어 학습활동책 수준별 듣기 과업 분석 연구

Title
중학교 1학년 영어 학습활동책 수준별 듣기 과업 분석 연구
Other Titles
An Investigation into Listening Tasks in Middle School English Workbook 1
Author
조선영
Alternative Author(s)
Cho, Sunyoung
Advisor(s)
김성연
Issue Date
2010-02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Master
Abstract
본 연구는 제 7차 교육과정의 개정안에 따라 2009년부터 중학교에서 사용되기 시작한 중1 영어 학습활동책의 수준별 듣기 과업을 3가지 측면에서 분석해 교육적 시사점을 찾는 것을 주된 목적으로 하였다. 이를 위해 25종의 중1 영어 학습활동책 중 현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3종을 선정하였다. 분석대상 과업으로는 학습활동책 내의 정규 단원뿐만 아니라 기타 영역(단원 복습, 진단평가, 형성평가, 총괄평가, 듣고 받아쓰기)에 수록된 듣기 과업과, 듣기와 통합된 듣기 과업이 있을 경우 기타 언어 영역의 과업도 분석 대상에 포함하였다. 분석 방법으로 크게 3가지의 기준을 사용하였다. 첫째, 교육과정에 개정에 따라 수정된 중1 영어 듣기 성취기준 7가지를 기준으로 분석하였다. 둘째, 국내외 학자들이 제시한 듣기 과업 분류와 실제 학습활동책의 듣기 과업을 분석한 결과를 종합하여 8가지 듣기 과업 종류를 선정해 이를 기준으로 분석하였다. 셋째, 듣기의 난이도를 결정하는 요인들에 대한 국내외 학자들의 견해를 참고하여 분석항목 8가지를 정하여 개별 학습활동책에서 사용되고 있는 수준의 개념들을 실제 과업 예시를 통해 분석해 정리하였다. 3가지 기준을 통해 분석해 얻은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중1 영어 학습활동책의 듣기 과업은 개정된 교육과정에서 제시된 7가지의 듣기 성취기준을 고르게 충족시키기 보다는 특정 성취기준에 치우진 분포를 보이고 있었다. 특히 (사) 일상생활에 관한 말이나 대화를 듣고 과업을 수행한다. 와 (다) 과거, 현재, 미래에 관한 일상생활에 관련된 말이나 대화를 듣고 이해한다. 가 1위와 2위를 차지하고 있었다. (사) 성취기준의 경우 듣기와 쓰기가 통합된 형태의 ‘표현’ 위주의 듣기 과업을 의미하고, (다) 성취기준의 경우 ‘이해’ 위주의 듣기 과업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중1 영어 학습활동책은 의사소통능력 향상을 위한 ‘이해’와 ‘표현’ 훈련 기회를 듣기과업에서 적절히 제시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그러나C학습활동책의 경우 (가) 어조나 억양으로 화자의 느낌이나 정서를 파악한다. 의 경우 적용된 듣기 과업이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 또한 3종 전체를 기준으로 했을 때, (마) 간단한 말이나 대화를 듣고 사건의 순서를 이해한다. 의 성취기준이 적용된 듣기 과업도 소수에 불과하였다. 둘째, 중1 영어 학습활동책의 듣기 과업들은 8가지의 듣기 과업 종류를 모두 반영하고 있었다. 하지만 분석 기준으로 사용한 여러 과업종류들 중에서도 특히 ‘듣고 써보기/빈칸 채우기’와 같은 듣기와 쓰기가 통합된 과업이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듣고 말해보기’와 같이 듣기와 말하기가 통합된 과업은 학습활동책 내에서 듣기와 말하기 과업이 명확히 분리된 경향이 강했던 관계로 적게 발견되었다. 그러나 듣기와 쓰기가 결합된 과업의 분포가 가장 높았다는 점은 중1 영어 학습활동책이 표현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훈련기회를 잘 제공하고 있다고 판단된다. 표현뿐만 아니라 이해 중심적인 듣기 과업의 경우에는 전반적인 이해를 중요시하는 듣기 과업의 합계가 세부적인 이해를 중요시 하는 듣기 과업의 합계의 3배에 가까워 중1 영어 학습활동책이 전체적인 이해를 중요시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C학습활동책의 경우 ‘듣고 표시하기/배치하기’ 과업의 숫자가 3종의 학습활동책 중 가장 적어 부족한 분포를 보였다. 그러나 A학습활동책의 경우, 8가지의 듣기 과업 종류간 과업 수 편차가 가장 적어 3종 중 가장 고른 과업종류별 분포를 나타냈다. 셋째, 중 1 영어 학습활동책의 듣기 과업들에는 다수의 수준 개념(최소 6개)이 활용되고 있었다. 학습활동책에 공통적으로 사용된 개념도 있었고, 특정 학습활동책에만 사용된 수준의 개념도 있었다. 분석 결과, 공통된 수준의 개념으로 수준이 높아질수록 이해에서 표현을 요구하며 듣기와 타 언어기능간의 통합적 성격이 강해진다는 경향이 먼저 발견되었다. 또 다른 경향으로는 이해 중에서도 전반적인 이해에서 세부적인 이해를 요구하는 듣기 과업으로 이동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는 것이었다. 우선 이해에서 표현 중심으로 발전하면서 타 언어기능과 결합된 형태를 보이는 대표 듣기 과업으로 ‘듣고 빈칸 채우기’ 과업을 예시로 학습활동책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 A학습활동책에서는 해당 과업이 ‘상’ 수준에서만, B학습활동책에서는 ‘상/중/하’ 모든 수준에서, C학습활동책에서는 ‘중’과 ‘상’ 수준에만 발견되었다. 또한 전반적인 이해에서 세부적인 이해로 발전하는 수준의 개념을 잘 보여주는 과업으로 ‘듣고 T/F 표시하기’를 예대표 예시로 학습활동책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 A학습활동책에서는 해당 과업이 ‘중’ 수준에서만, B학습활동책에서는 ‘중’과 ‘상’ 수준에서, C학습활동책에서는 ‘하’ 수준에만 발견되었다. 이는 ‘이해’와 ‘표현’을 강조하는 듣기 과업 모두 학습활동책에서 서로 다른 수준으로 분류되어 있는 문제점을 보여주는 사례로 생각되었다. 더불어 C학습활동책의 경우 동일한 학습활동책 내에서 동일한 난이도의 ‘듣고 내용과 일치하는 문장을 고르기’ 과업이 서로 다른 수준으로 분류되어 있는 경우가 발견되어 학습활동책 내에서도 수준의 개념에 있어 일관성 부족이 발견되었다. 본 연구 결과에 따른 제언은 다음과 같다. 첫째, 학습활동책에 적용된 상/중/하 수준에 대해 출판사 간, 그리고 동일한 출판사 내에서도 여러 집필자들 간에 수준에 대한 일관된 합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학교 현장에서 학습활동책을 사용하고 있는 교사들이 집필과정에 참여하고, 수준별 듣기 과업에 대해 학생들이 느끼는 난이도에 대한 연구도 더 많이 수행될 필요성이 있다고 본다. 둘째, 학습활동책 내의 수준별 듣기 과업의 비율을 더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특정 학습활동책의 수준별 듣기 과업의 비율이 50% 이하인 경우가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셋째, 학습활동책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수준의 개념이 좀 더 다양해질 필요성이 있다고 본다. 넷째, 중1 영어 학습활동책들이 수정된 중1 영어 듣기 성취기준 7가지를 좀 더 고른 분포로 반영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다섯째, 듣기와 말하기가 결합된 표현 과업 및 ‘듣고 표시하기/배치하기’와 같은 이해중심의 과업이 보충되어야 할 것이다.
URI
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43312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414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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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UATE SCHOOL OF EDUCATION[S](교육대학원) > LINGUISTICS AND LITERATURE SCIENCE(어문학계열) > Theses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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