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객실판촉지배인의 이직 결정요인에 관한 연구

Abstract

호텔 영업에 있어 객실판촉지배인의 인적관리는 매우 중요한 일이다. 본 연구는 호텔 객실판촉지배인의 이직 시 고려되었던 이직결정요인과 재이직시 이직의도 영향요인들에 대해 알아보았다. 본 연구의 연구목적을 달성하기위해 이직 경험을 가진 현직 객실판촉지배인들을 대상으로 2010년 1월 한 달간 설문 조사가 실시되었으며, 총 165부 중 152부가 회수되어 92.1%의 유효 표본을 분석에 사용하였다. 연구 가설 검증을 위하여 기술 분석, 탐색적 요인분석, 다중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조직관련 요인과 직무관련 요인은 모두 전 직장에서의 이직 결정과 재 이직 이직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걸로 나타났다. 그러나 개인가치성향 요인은 이직결정과 재 이직의도와의 영향에 관한 가설은 각각 기각 및 유보되었다. 개인적 특성에 따른 요인별 차이검증에 있어서는 조직관련 요인과 현 직장에서의 재직기간, 직무관련 요인과 결혼유무 및 개인가치성향 관련 요인과 현 직장에서의 재직기간만이 유의미한 결과를 보여주었다.

이러한 결과는 이직 결정에 있어 임금, 성과급등의 물질적인 보상보다는 개인적으로 해결될 수 없는 직무관련 문제들 즉, 상사로부터의 불신임이나 과도한 근무시간에 대한 심한 스트레스 등의 조직적인 요인들이 있을 때 이직이 결정되었다 볼 수 있으며 이직 경험이 있는 객실판촉지배인들은 전 직장에서의 이직결정요인이 보다 더 정신적인 근무환경 때문이라면 재 이직 시에는 보다 나은 물질적인 근무조건을 위해 이직결정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일반관리직과는 다르게 영업직인 객실판촉지배인들은 스스로의 개인가치를 높이 평가하여 이직을 부정적으로 보기보다는 긍정적인 자신의 경력계발의 과정으로 생각한다 할 수 있다. 이는 현실적으로 유 경력자의 부족으로 인한 동종업계 이직의 유리함을 반영한다고도 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호텔경영자들은 객실판촉지배인의 효율적인 인적관리를 위해 기존의 획일화된 호텔 인력의 보상 및 승진제도를 벗어나 영업 인력을 위한 맞춤형인사관리제도의 도입이 절실하며 영업성과에 따른 상사와의 마찰이나 근무시간외 근무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최소화할 수 있는 경영 측의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하겠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호텔영업인력 관리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더 나아가 호텔 경영에 있어 최상의 인적 관리 전략을 수립하는 계기가 될 수 있으며 기존 연구가 풍부하지 못한 호텔영업 인력에 대한 연구의 기초 토대를 만드는데 이 연구의 의의가 있다하겠다.

핵심용어: 이직, 재 이직, 이직결정요인, 이직의도, 객실판매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