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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테인먼트 프로그램에 대한 수용자와 제작자의 인식차이 연구

Title
인포테인먼트 프로그램에 대한 수용자와 제작자의 인식차이 연구
Other Titles
A study on the difference of perception on infortainment programmes between audiences and producers : Focused on KBS
Author
김일환
Alternative Author(s)
Kim, Ill Whan
Advisor(s)
김정기교수
Issue Date
2010-08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Master
Abstract
국문 요지 포스트모던의 시대, '장르 간 넘나들기'라는 포스트모더니즘의 명제는 TV 프로그램이라고 예외가 아니다. 90년대 이후 불기 시작한 방송 프로그램의 탈장르화는 매우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교양과 오락의 경계를 무너뜨리며 정보와 재미를 동시에 추구하는 ‘인포테인먼트(Information+Entertainment)’의 성공은 독보적이다. 이들 프로그램이 ‘인포테인먼트’라는 용어를 정착시킬 만큼 시청률과 전문가 평가 양 측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각 방송사에서는 인포테인먼트 프로그램에 대한 경쟁 양상이 가열되고 있다. 이것은 다매체 다채널 미디어 환경에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연스럽게 나타난 현상이라 볼 수 있다. 그러나 인포테인먼트 프로그램은 시청자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고 프로그램 제작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점에서 매우 각광받는 장르이기는 하지만, 자칫 제작자의 편의만을 위한 장르로 변질될 우려가 높고 ‘정보(information)’로 사회적 담론을 무마하고 ‘오락(entertainment)’으로 시청률을 확보하자는 단순한 논리에 지나지 않는다는 지적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그래서 본 연구에서는 인포테인먼트 프로그램의 수용자와 제작자 간 인식차이를 실증적으로 분석하여, 인포테인먼트 프로그램의 바람직한 제작방향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시청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효과적인 방법을 통해 제공하겠다는 방송제작자들의 의도가 수용자에게 제대로 전달되고 있는지 두 집단 간의 인식차이를 조사함으로써 확실하게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KBS의 인포테인먼트 프로그램 중 연구자가 직접 제작하는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수용자와 방송제작자 간 인식차이를 살펴보았다. 384명의 수용자(일반인)와 방송제작자를 대상으로 인포테인먼트 프로그램의 ‘주제와 내용, 전달방식’, ‘제작환경(내부환경, 외부환경)’, ‘제작방식(출연자, 정보성, 오락성)’ 등 크게 세 부분으로 연구문제를 설정하여 이들 항목에서 수용자와 방송제작자 간 인식차이를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인포테인먼트 프로그램의 주제와 내용, 전달방식 등에 있어 수용자는 제작자에 비해 다양성을 요구했고, 제작환경에 대한 항목에서도 제작 자율성과 시청률에 대한 인식, 인포테인먼트 프로그램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 등에 있어 수용자와 제작자의 차이가 나타났다. 한편 제작방식에 있어서는 연예인 출연자의 비중에 제작자가 더 의미를 두는 등의 인식차이를 보였고, 정보성과 오락성 측면에서도 몇 항목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발견할 수 있었다. 분석결과를 토대로 다음과 같이 인포테인먼트 프로그램의 제작방향을 몇 가지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방송제작자들은 향후 주제와 내용, 형식의 다양성에 대한 수용자들의 욕구를 반영하여 프로그램을 제작해야 하겠다. 둘째, 방송제작자들은 인포테인먼트 프로그램의 출연자를 비롯해 오락적 요소와 정보성 요소 등 구성, 기획단계에서부터 수용자의 인식을 바탕으로 한 적절한 배치와 고려가 필요하다. 셋째, 방송제작자는 시청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인기연예인 섭외가 필수적으로 중요한 요소라는 인식을 지양할 필요성이 있다. 이는 인포테인먼트 프로그램에 있어 보다 중요한 요소는 오락성보다 정보성이라는 것을 자각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넷째, 좋은 인포테인먼트 프로그램이 되기 위하여 가장 필요한 요건으로서 ‘제작자의 사명감과 자질향상’, ‘시청률만을 의식한 저질프로그램에 대한 강력한 통제’, ‘가치관 정립을 위한 아젠다성 프로그램에 대한 과감한 투자’에 대해서 수용자와 방송제작자 모두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개선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결론적으로 시청률에 연연하여 인기 연예인 섭외에 신경 쓰기보다는 다양한 주제와 정보를 구성하여 수용자들의 욕구에 맞고 시청대상층의 눈높이에 맞는 제작방식을 연구하여 인포테인먼트 프로그램을 제작한다면 시청자들에게도 공감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앞으로 더욱 그 역할이 증대될 것으로 보이는 인포테인먼트 프로그램의 문제점, 필요, 성공요건 등에 대한 수용자의 인식을 바탕으로 문제점을 개선, 보완하려는 제작자의 노력이 절실히 요구된다. 앞으로 좀 더 많은 프로그램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연구가 이루어져, 당분간 방송 프로그램의 주요 트렌드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인포테인먼트 프로그램이 사회적으로 유익한 방송문화의 한 축으로 자리 잡기 바란다.
URI
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41225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415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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