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프로그램의 자극, 시청률, 피드백 상관 관계 연구

Abstract

기존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TV의 화면을 통해 전달되는 메시지(음성, 화면, 내용 등)를 능동적으로 해석하기 위해 시청자에게는 많은 인식 능력이 요구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의 메시지가 한꺼번에 쏟아져 들어오면 시청자는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기를 포기하고 전자영상의 흐름을 그대로 받아들이게 되며, 이런 상황에서 시청자들의 수용 태도는 수동적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집중력을 개발하는 대신 억압하게 된다고 한다. 그리고 실제로 TV연출자들은 시청자들이 수동적으로 TV에 집중할 수 있도록 화면의 4대 요소인 화상, 대사, 음악효과, 음향효과를 상승적, 유기적으로 결합해 의미를 심화시키고 긴장을 유발한다. 더하여 내용상으로는 선정적, 폭력적 장면을 삽입하여 같은 효과를 만들어 내기도 한다. 우선 TV연출자들은 화상을 통해 긴장을 고조시키기 위해 짧은 컷과 클로즈업 샷을 주로 사용하고, 반대로 긴장을 이완시키기 위해서는 호흡이 긴 컷과 롱샷을 사용한다. 같은 메시지를 전달하더라도 컷의 길이와 샷의 사이즈의 변화에 따라 시청자가 느끼는 각성의 정도가 차이가 나는 것이다. 대사의 경우는 같은 시간에 더 빠르게 더 많은 말과 자막을 사용함으로써 시청자가 능동적으로 화면의 메시지를 판단하는 것이 어렵도록 만든다. 따라서 화면의 4대 요소를 주요 변인으로 하여 각 장르별 프로그램의 자극 빈도수를 비교 분석하고, 그 결과를 각 프로그램별 시청률과 피드백의 수와 비교 분석하면 과연 기존의 이론대로 자극과 시청행태의 상관관계가 성립하는지에 대한 실증적 결과를 도출해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