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CP이론에 근거한 중학교 2학년의 포괄적음악성개발 지도방안

Abstract

음악 예술은 인간의 삶에 이로운 것이고, 교육을 통해 공유하여야 할 만큼 중요한 것이라는 인식은 오랜 역사를 통해 대부분의 철학자들과 교육자들 사이에서 널리 받아들여져 왔다. 오늘날 음악교육의 궁극적인 목적은 음악의 체험을 통하여 개인의 심미적 가능성을 최대한 확장하는 것이며, 이를 위해 모든 수업에서 학생들의 주도적인 참여가 필요함은 물론이고 가능한 한 음악의 모든 양상을 경험할 수 있도록 폭 넓은 범위의 음악을 다루는 포괄적인 활동의 체험이 필요하다. 포괄적 음악성은 노스웨스턴 세미나(Northwestern Seminar)에서 제안된 것으로 학생들의 창의성을 개발하고 18, 19세기의 서양음악 뿐 아니라 폭 넓은 레퍼토리를 사용하고 학생들의 실질적 음악성 개발에 기여하며, 다양한 음악 교과들 사이의 상호 관련성을 볼 수 있도록 하고자 하는 음악학습 개념이다. MMCP는 포괄적 음악성을 신장시키기 위한 프로젝트의 한 일환으로 토마스에 의해 만들어진 음악교육 프로그램이다. MMCP의 나선형 교육과정은 모두 16개의 단계로 이루어져있고 각 단계별로 음색, 셈여림, 형식, 리듬, 음높이 등 다섯 가지의 음악적 기본요소로 구성되어있다. 토마스는 이러한 단계별 나선형 구조의 학습법에서 각각의 요소들마다 음악의 기초적인 개념의 이해를 설명하였고, 단 한 번의 학습에 의한 음악적 지식의 습득이 아니라 낮은 수준으로부터 점차로 높은 수준까지 반복하면서 학습이 이루어지므로 음악의 기본적인 구조를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즉 특정한 음악에 치우치기보다는 모든 음악에 적용될 수 있는 음악의 기초적인 개념들을 교육함으로써 좀 더 포괄적인 음악교육이 된다고 하는 것이다. 이에 본 연구는 다양한 음악적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포괄적 음악성을 신장시키는 것에 목적을 두고 MMCP의 나선형 교육과정을 활용하여 수업지도안을 구안하였다. MMCP 나선형 교육과정의 10, 12단계에 해당하는 각각의 개념과 2007 음악과 교육과정 8학년에 해당하는 내용을 비교하여 수업지도안을 구안하였으며, 각 단계의 개념을 이해하고 창작과, 기악, 가창 등 여러 가지 활동을 통해 수업에 참여한 모든 학생들이 작은 음악가가 되어 다양한 음악적 행위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였다, 특히 MMCP가 강조하는 창작활동의 비중을 높여 좀 더 능동적이고 창의적인 활동중심의 수업이 되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본 연구를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음악적 체험을 통해 음악의 의미를 발견하고 그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포괄적이고 창의적인 음악성을 신장시키는 음악 수업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