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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mpire 영화에 나타난 ‘추’의 미학적 양상

Title
Vampire 영화에 나타난 ‘추’의 미학적 양상
Other Titles
Aesthetic Aspects of Ugliness in Vampire Films
Author
박일아
Alternative Author(s)
Park, Ila
Advisor(s)
정태수
Issue Date
2012-02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Master
Abstract
본 연구는 ‘뱀파이어’와 ‘추’개념의 연관성을 고찰하고, ‘뱀파이어’라는 캐릭터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영화의 회화적 서사적 특징에 따라 ‘추’를 세 가지로 구분하여 그 미학적 양상을 드러내고, 각각의 ‘추’를 통한 효과를 살피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성으로 설명되지 않는 악마와 유령적인 것에 대한 두려움은 18세기 뱀파이어를 탄생시켰고 지금까지 뱀파이어의 변주는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과정의 근원은 낭만주의시대에 시작된 ‘추’의 재조명과 고딕의 결합에서 찾을 수 있다. ‘추’개념이 ‘미’와 마찬가지로 그것을 인식하고 감각하는 기준에 따라 변해왔듯이 이 글에서는 그 범위 또한 일반적으로 예술의 대상에 한정되어 있던 것을 예술의 효과까지 확장시킨다. 예술의 목적을 교화에 두든 유희에 두든 현대예술이 향유하기 원하는 것은 균열과 갈등 속의 끔찍하고 두려운, 추악한 실재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은폐된 것을 드러내고 그에 대한 충격을 노래한다. 고리타분한 미신적 존재였던 뱀파이어는 인간이 욕망하는 젊음, 영생, 매력, 힘, 능력을 모두 함축한 캐릭터로 거듭나, 심지어 주체 스스로 뱀파이어가 되기를 자처한다. 뱀파이어라는 존재 자체에 대한 고찰은 인간과의 동질성을 통해 욕망에 대한 연민을, 이질성을 통해 욕망에 대한 두려움을 긍정하면서, 환상이 주는 쾌락을 허락한다. 이 글은 이러한 특징을 바탕으로 뱀파이어를 분석하는 ‘추’의 세 가지 기준을 구분한다. 첫 번째는 혐오스럽고 징그럽게 묘사된 뱀파이어의 특징이 ‘추’=악이라는 도식으로 작용하는 ‘형상화된 추’이다. 뱀파이어의 혐오스러운 외모와 그의 행동습성에 대한 지적 불명확성은 뱀파이어가 악의 대표성을 띄며 시대적 고발 대상으로 나타나게 한다. 두 번째는 뱀파이어의 내·외면적 특징이 이원화 되면서 나타난 ‘미화된 추’를 기준으로 한다. 뱀파이어의 악함은 에고이즘에서 기인하는 점을 검토하며, ‘추’의 효과로 환상과 거짓을 넘나드는 전율을 그로테스크와 에로티즘, 로맨스 측면에서 살펴본다. 마지막으로 스스로 존재를 규명하려는 뱀파이어를 선·악으로 구분할 수 없는 ‘혼란의 추’로 명명하고, 언캐니와 자살이라는 특징을 갖는 최근 뱀파이어를 해석한다. 위의 세 가지 ‘추’의 개념은 끊임없이 제작되고 소비되는 뱀파이어영화를 미학적으로 분석하는 기준이 된다. 내·외면의 동일화와 이분화, 혼재함으로 구분된 ‘추’에 대한 분석은 현대사회가 욕망하는 흥미로움과 충격에 대한 양상을 살피는 시도가 될 것이다.
URI
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37530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418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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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UATE SCHOOL[S](대학원) > THEATER & FILM(연극영화학과) > Theses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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