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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시창과 영남시창의 비교분석

Title
서울·경기시창과 영남시창의 비교분석
Other Titles
A comparative Analysis on the Sichangs of the Central and Southeast Areas: Focused on Wolha Kim and Sukja Chae
Author
민수민
Alternative Author(s)
Min, Soo Min
Advisor(s)
양 연 섭
Issue Date
2012-08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Master
Abstract
국문 요지 시창(詩唱)은 일정한 한배 없이 불규칙 박자에 한시(漢時)를 얹어 부르는 노래를 말한다. 본고에서는 서울·경기지방의 시창 <경포대>와 영남지방의 시창 <동경회고>, <촉석루>, <영남루>의 음악적 상관관계를 알아보는 것에 목적을 두고, 두 지역 시창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살펴보았다. 이 네 악곡을 분석하기 위하여 신나라뮤직에서 출반한 「 선가 김월하 정가 전집 5CD」 와 김경배 개인소장의 채숙자의 음원자료를 사용하였다. 또한 악보는 (재)월하문화재단의 『時調唱譜』와 김경배 개인소장의 『영남시창보』, 그리고 국악춘추사에서 출간한 김영리의 『嶺制時調唱․ 詩唱樂譜』를 참고하였다. 이에 따른 도출된 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두 지역 시창의 가사와 선율진행을 살펴본 결과, 가사는 모두 7언 율시에 현토(懸吐)를 붙여 사용하였다. 또한 선율 진행은 대체적으로 짝수 구(句)에서 지르는 선율로 시작하고 있었다. 둘째, 박자구조는 4곡이 모두 2개의 독립된 절(節)로 대별(大別)되었다. 다만, 서울·경기지역의 시창은 短·短·短·長/短·短·短·長으로 종지구인 4구·8구를 길게 늘었으며, 영남시창은 短·長·短·長/短·長·短·長으로 홀수 구와 짝수 구를 대치시키는 점에서 차이를 보였다. 셋째, 음역대는 <경포대>가 영남시창보다 비교적 좁게 나타났다. 특히 영남시창에서는 꾸밈음이긴 하지만 ‘㑣 ’까지 등장하여 사실상 더욱 넓은 음역대를 사용하였다. 구(句)별 음역대를 살펴보면, 두 지역의 시창이 모두 狹·廣·狹·廣/狹·廣·狹·廣의 양상을 보였다. 넷째, 두 지역의 시창은 모두 다양한 시김새와 뻗어내는 음의 진행이 월등히 많이 나타났다. 이는 뻗어내는 음이 꾸밈음이나 받쳐주는 음, 거치는 음 등의 선율 사이에서 다른 가락을 연결하기 위하여 지속적으로 등장하기 때문으로 사료된다. 다섯째, 두 지역의 선율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경포대>는 모두 6가지의 선율형이 나타났으며, 이 중에서 4가지 선율형이 변형·축소·확대되어 영남시창에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영남시창에서만 공통적으로 보이는 선율을 발견하였으며, 이는 짝수구에서 사용되었다. 본 연구는 김월하의 <경포대>와 채숙자의 <동경회고>·<촉석루>·<영남루>를 분석하여 서울·경기지방의 시창과 영남지방 시창의 음악적 특징을 고찰한 것에 그 의의가 있다. 그 결과 두 지역의 시창은 비슷한 선율양상을 보이지만, 대체적으로 영남시창의 시김새가 비교적 풍부하고 넓은 음역대를 사용한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URI
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36290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420290
Appears in Collections:
GRADUATE SCHOOL[S](대학원) > KOREAN TRADITIONAL MUSIC(국악학과) > Theses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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