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대표적인 신고전주의 작곡가 세르게이 프로코피에프(Sergey prokofiev, 1891~1953)는 전통과 현대성을 아우른 20세기의 대표적 신고전주의 작곡가이다. 또 다른 러시아의 신고전주의 작곡가 스트라빈스키(Igor Stravinsky, 1882~1972)가 중세와 르네상스, 바흐(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의 음악과 낭만, 20세기 음악까지 다양하게 모델로 삼았다면, 프로코피에프는 모차르트(Wolfgang Amadeus Mozart 1756~1791), 베토벤(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스카를랏티(Domenici Scarlatti, 1685~1753) 등 고전주의에 기초를 두었다. 특히 그는 베토벤 소나타의 영향을 많이 받아, 다수의 작품들에 소나타 형식을 부여하였다. 또한 고전시대의 전통적인 악장구조를 주로 취했다.
본 논문은 이러한 프로코피에프의 고전성과 거기에 덧입혀진 그의 새로운 음악언어를 살펴 20세기 러시아 신고전주의의 한 중요한 측면을 고찰하고자 한다. 그리고 이를 위해 프로코피에프의 대표적인 신고전주의 작품 <바이올린 협주곡 1번> op. 19와 <고전 교향곡> op. 25를 선택하여 분석적 방법론을 통해 살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