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1학년을 위한 아시아민요 지도방안

Abstract

국문초록

현대사회는 전 세계인의 교류가 빈번해지고 다양한 문화가 공존함으로써 문화 경쟁력의 가치가 중요시되는 세계화·정보화 시대이다. 이러한 시대적 변화에 맞추어 다른 민족과 문화의 다양성과 차이점을 알고 서로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게 되었다. 이를 위해 그 사회의 사회적 상황을 반영하고 전통과 문화, 사상, 언어, 종교 등의 특성과 정서를 담고 있는 세계민요를 학습하는 것은 다른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다른 문화권에서 온 사람들을 받아들이는데 좋은 도구가 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현재 음악교육에서 세계민요는 나라별로 구분하여 제재곡을 실어놓고 특별한 활동 없이 지나가는 경우가 많으며, 활동 또한 ‘이해하고 노래부르기’에만 편중되어있는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자는 다양한 문화권의 음악을 이해하고 수용하기 위해 학교 현장에서 학습자에게 많은 경험과 이해를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학습 자료와 활동을 통하여 지도안을 구상하고 제안하려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2007년 개정 교육과정에 근거하여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아시아민요를 지도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였다. 우선 중학교 1학년 9종 교과서를 비교·분석하여 적절한 제재곡을 선택하였으며 총 3곡을 선정하여 각각 1차시 혹은 2차시의 수업 지도안을 구상하였다. 각각의 지도안은 아시아민요를 학습하는 내용과 더불어 제재곡의 음악적 요소, 특징을 학습하도록 되어있으며, 각 나라별 특징과 제재곡의 특징을 다양한 자료로 제시하며 여러 가지 활동을 하도록 하였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중국민요 ‘모리화’를 선정하였다. ‘가창’을 주된 활동으로 삼고 총 2차시의 수업을 통해 중국 민요의 특징과 전통 악기에 대한 학습, 원어로 불러보는 활동을 하여 중국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다양한 악기를 배움으로서 종합적인 이해를 가능하게 하는 수업을 모색하였다. 둘째, 인도네시아민요 ‘붕아완 솔로’를 선정하였다. 인도네시아의 대표적 합주 악기인 ‘가믈란’을 학습하고 인형극을 배우고, 원어로 불러보는 활동을 한 후, 리코더로 불어보는 ‘기악’활동을 함으로써 세계민요와 다양한 활동을 접목시키는 활동을 구상하였다. 셋째, 터키민요 ‘위스퀴다르’를 선정하였다. 터키의 특징을 이해하고, 원어로 노래를 불러본 후, 음악적 요소인 음계나 리듬을 학습하는 활동을 한다. 또한 각 제재곡에 따른 수업을 한 후, 학습지를 통하여 수업에 대한 내용을 스스로 평가하고, 자기 반성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지금까지 본 연구자는 아시아민요를 효율적으로 학습하고, 학생들과 원만한 상호작용이 가능하며 보다 효과적인 음악수업이 될 수 있도록 지도안을 제시하였다. 또한 아시아민요를 통해 다양한 문화권의 음악을 이해하고 수용하기 위한 태도를 갖추게 하는데 목적이 있으며 학생들은 문화의 다양성을 인정하는 태도를 내면화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길 바라는 바이다. 또한 본 연구를 바탕으로 하여 앞으로 다양한 지도방법과 다문화 음악에 대한 연구와 자료개발이 활발히 진행되어야 하고, 아시아민요의 학습방법에 대한 연구가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