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의 지각된 부모양육태도와 자기통제력, 주관적 안녕감이 인터넷 중독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본 연구에서는 청소년이 지각하는 부모양육태도, 자기통제력, 주관적 안녕감이 인터넷 중독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아보고 청소년의 인터넷 중독 예방을 위한 부모양육태도, 자기통제력, 주관적 안녕감의 중요성을 밝히는 것이 목적이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다음과 같은 연구문제를 상정하였다. 첫째, 부모양육태도 하위요인(거부, 애정, 과보호)이 인터넷 중독에 미치는 영향은 어떠한가? 둘째, 부모양육태도와 자기통제력, 주관적 안녕감과의 관계는 어떠한가? 셋째, 자기통제력이 인터넷 중독에 미치는 영향은 어떠한가? 넷째, 주관적 안녕감이 인터넷 중독에 미치는 영향은 어떠한가? 연구대상은 경기도에 소재하고 있는 1개 고등학교 1, 2학년 남, 여학생 500명이었고, 이들을 대상으로 하여 학생이 지각한 부모양육태도와 자기통제력, 주관적 안녕감, 인터넷 중독 검사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부모의 거부와 과보호 양육태도는 자녀의 인터넷 중독과 유의한 정적인 상관을 보였다. 반면, 애정적 양육태도는 부적인 상관을 보였다. 즉, 거부와 과보호 양육태도가 높을수록 인터넷 중독이 높아지는 것을 의미하며, 애정적 양육태도가 높을수록 인터넷 중독이 낮아지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청소년이 지각하는 부모의 양육태도의 하위요인 중 부모의 거부적 양육태도는 인터넷 중독을 높이는 가장 주요한 요인으로 나타났다. 또한, 부모의 거부와 과보호 양육태도는 청소년의 자기통제력과도 유의한 상관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거부와 과보호의 양육태도가 높으면 자기통제력이 낮아지는 반면, 애정적 양육태도가 높으면 청소년의 자기통제력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의 자기통제력과 인터넷 중독은 유의한 부적 상관을 보였으며, 반대로 충동성은 인터넷 중독과 유의한 정적 상관을 나타냈다. 즉, 자기 통제력이 높을수록 인터넷 중독은 낮아지고 충동성이 높을수록 인터넷 중독은 높아진다. 마지막으로 청소년의 주관적 안녕감의 하위요인인 긍정정서와 인터넷 중독은 유의한 부적 상관을 보였으며, 반대로 부정정서는 인터넷 중독과 유의한 정적 상관을 나타냈다. 즉, 긍정정서가 높을수록 인터넷 중독은 낮아지고, 부정정서가 높을수록 인터넷 중독은 높아진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통해 청소년들이 지각하는 부모의 양육태도, 자기통제력, 주관적 안녕감이 인터넷 중독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변인임을 밝혔다는데 본 연구의 의의가 있다. 본 연구결과를 중심으로 인터넷 중독을 예방·치료하고, 자기통제력과 긍정정서를 높이는 데에 바람직한 부모교육과 교육현장에서의 중요성에 대하여 제안하였다. 또한 본 연구의 제한점과 후속연구의 필요성을 제안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