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양육행동 및 애착과 영아언어발달에 관한 연구

Abstract

본 연구에서는 13-36개월의 영아의 언어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영아의 변인, 어머니의 변인에 따른 언어발달수준을 살펴보고, 어머니의 양육행동 및 애착과 영아언어발달과의 관계 및 영향력을 살펴보는데 목적을 두었다. 따라서 본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에 따른 구체적인 연구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영아의 언어발달은 개인적 변인에 따라 어떠한 차이가 있는가? 2. 어머니의 양육행동 및 애착이 영아의 언어발달과 어떠한 관계가 있는가? 2-1.어머니의 양육행동은 영아의 언어발달과 어떠한 관계가 있는가? 2-2.어머니의 영아에 대한 애착은 영아의 언어발달과 어떠한 관계가 있는가? 3. 어머니의 양육행동 및 애착이 영아의 언어발달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 3-1.어머니의 양육행동 및 애착이 영아의 수용 언어발달에 미치는 영향은 어떠한가? 3-2. 어머니의 양육행동 및 애착이 영아의 표현 언어발달에 미치는 영향은 어떠한가? 본 연구는 서울 D구, E구, Y구 지역에 소재한 영아전담 어린이집을 중심으로 만 1,2세의 13~36개월 영아 129명과 주 양육자인 그들의 어머니를 대상으로 하였다. 영아 언어발달 측정도구로는 김영태, 김경희, 윤혜련, 김화수에 의하여 2003년도에 개발된 영유아 언어발달검사(SELSI)를 사용하였고, 어머니의 애착도구는 황현주(2005)가 개발한 한국적 어머니 애착도구를 사용하였다. 양육태도의 측정도구는 미국 NICHD에서 한국어로 번안한 PSQ(Parental Style Questionnaire, Bornstein, et al., 1996)를 사용해 측정하고, 자료 분석은 SPSS 12.0의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빈도분석을 실시하고, 측정도구 신뢰도는 Cronbach's α를 구하였다. 연구문제2,3번을 위해 T검증(t-test), 일원변랑분석(one-way ANOVA), Pearson의 적률상관분석, 중다선형 회귀분석을 사용하고, 사후검증으로는 Scheffé 검증을 실시했다. 본 연구의 연구문제를 중심으로 나타난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개인적 변인에 따른 차이는 영아의 성별, 연령(개월 수),영상매체노출정도에 따라 언어발달의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며, 남아보다 여아가 모든 언어 발달이 높고, 연령(개월 수)에 따라 높은 개월 수의 영아가 높은 언어발달을 보였다. 영상매체의 노출정도는 수용언어가 높은 점수를 나타냈으며 노출경험이 있는 영아가 모든 언어발달 점수가 높게 나타났다. 둘째, 어머니의 양육행동 및 애착과 영아의 언어발달과의 관계에서 양육행동과 영아의 언어발달과의 관계는 사회적 양육행동과 언어발달이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고, 애착요인과 언어발달도 정적인 상관관계를 보였다. 셋째, 어머니의 양육행동 및 애착이 영아의 수용언어발달에 미치는 영향은 유의한 것으로, 어머니의 양육행동 중 긍정한계선 설정은 수용언어발달에 영향을 미치며, 애착이 첨가되어도 유의하고 애착 요인 중 접촉추구가 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리고 양육행동 및 애착이 표현언어발달에 미치는 영향은 유의하며, 양육행동 중 긍정한계선 설정이 높을수록 표현언어 발달이 높아지고 애착이 첨가되어도 유의한 것으로 접촉추구가 높을수록 표현 언어발달이 높아짐을 알 수 있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에서는 영아의 언어발달이 영아의 성별, 개월 수, 영상매체 접촉에 따라 차이가 나타나며, 어머니의 양육태도와 애착이 영아의 언어발달에 영향을 미쳤고, 영아의 언어발달에 미치는 영향력은 어머니의 양육행동이 애착보다 수용언어, 표현언어 모두 더 큰매개로 작용한다고 볼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