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신입생의 사회지능 향상을 위한 집단미술치료 프로그램 연구

Abstract

대학 신입생들에게 대학생활은 새로운 인간관계를 스스로 형성해가며, 타인과 함께 하는 사회생활의 시작이다. 대학에 진학 후 대학 신입생들에게 인간관계 형성은 매우 다양하며 이 시기에 형성되는 적응 방식은 일생을 통해 경험하는 적응체제의 기본이 되기도 한다. 또 대학생의 위치는 미래를 설계하고 자신이 대학에 졸업 후 갖게 될 직업의 선택에 있어서 가장 핵심적인 시기이기도 하다. 상대방의 의도와 감정을 파악하고 다른 사람들과의 조화로운 인간관계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능력을 가리켜 사회지능이라고 한다. 이러한 사회지능은 후천적인 성향이 강해서 누구나 계발이 가능하고 향상될 수 있으며, 다양한 교육으로 완성되기 때문에 학습 치료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따라서 사회적 대인관계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대학 신입생 때부터 사회성 향상을 위하여 자신에게 문제점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부족한 부분을 키우고자 노력하는 것이 원만한 대학 생활을 하는데 필요하며, 더 나아가서는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본 프로그램은 사회지능을 이론적으로 체계화 시킨 Riggio의 사회적 구성요소를 중심으로 이론적 배경을 두었으며, 이를 미술의 치유적 기능에 적용하여 사회지능 향상을 위한 집단 미술치료의 효과성에 관하여 고찰하였다. 즉, 집단 미술치료를 통하여 사회지능 향상에 대한 프로그램이 어떻게 구안되었으며, 대학 신입생의 사회 지능 요소 중 사회적인 면과 정서적인 면에 긍정적인 변화를 줄 수 있는가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본 연구 프로그램을 실제 적용 하고자 서울 소재 S대학교 신입생을 대상으로 성격강점 검사를 실시하였다. 검사 결과 사회지능의 수치가 낮거나 다른 강점보다 사회지능이 다소 낮게 나온 대학 신입생 5명을 선정하였으며, 이들을 대상으로 사전ㆍ사후 검사를 포함하여 15회기로 프로그램을 구성, 회기 당 50분씩 집단 미술치료 프로그램을 실시하였다. 또 프로그램 진행의 사전ㆍ사후에인터뷰와 질문지 그리고 동적학교 생활화를 통하여 집단 미술치료 프로그램의 유의미한 변화를 알아보았으며 프로그램의 진행 과정과 프로그램의 활동을 종합하여 결과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 프로그램의 유의미성을 검증하기 위하여 학교를 중심으로 연구 대상자의 개별적 자료를 분석하여 학교생활 속에서의 자기상과 선생님(교수), 관하여 질문의 총합을 가지고 t-검정으로 사전ㆍ사후를 분석한 결과, 유의 확률 .005로 .050유의 수준에 대하여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으며(T= .005, p<.050), .010 유의 수준의 99%의 신뢰수준의 유의미한 차이(T= .005, p<.010) 로 나타났다. 이는 대학 신입생에게 사회지능 향상을 위하여 어떻게 자기를 표현하고, 타인을 이해하며 적절하게 행동하는 능력을 배양하여 잠재적 인지 행동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지에 관하여 집단 미술 치료 프로그램을 통하여 미술 치료적 접근이 가능하다는 것을 나타낸 것이라 할 수 있다. 본 프로그램을 통하여 대학생들의 사회적 영역인 학교생활의 변화를 관찰하고 집단미술치료가 사회적 영역에 대한 효과성을 알아보기 위하여 집단 미술 치료 프로그램의 사전ㆍ사후를 기준으로 연구 대상자들의 학교생활을 관찰한 결과 집단 미술치료 실시 후 자신에게 부정적인 표현을 많이 썼던 연구 대상자들이 긍정적인 표현으로 바뀌었으며 자신의 탐색에 대한 능력이 배양되었고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의지가 생긴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 따라서 연구 결과를 통하여 본 연구자는 집단 미술치료적 접근이 대학 신입생들의 사회지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Riggio의 사회지능 구성요소를 비교 관찰한 결과 정서적 ․ 사회적 영역에 있어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난 것을 확인 하였다. 본 연구를 계기로 대학 신입생뿐만 아니라 청년기의 사회 지능 향상을 위하여 다양하고 구체적인 미술 치료적 연구가 이루어져 예비 직장인이나 신입사원으로 대상을 확대되어 전문적, 지속적으로 활용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