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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창조 과정으로서의 대안적 요구분석 모형 개발에 관한 연구

Title
지식창조 과정으로서의 대안적 요구분석 모형 개발에 관한 연구
Other Titles
Developing an Alternative Needs Analysis Model as a Knowledge-Creating Process
Author
이선경
Advisor(s)
유영만
Issue Date
2014-02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Master
Abstract
사회가 변화함에 따라 각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의 모습도 변화하였다. 농업화 시대와 산업화 시대를 지나 최근에는 지식기반 사회를 주도하는 창조화 시대에 걸맞는 창의적 인재, 융합형 인재가 요구되고 있다. 인재상의 변화에 따라 이들을 양성할 책임이 있는 HRD(Human Resource Development)는 강의식 교육부터 OJT(On the Jop Training), Action Learning 등 다양한 교육 전략을 선보였다. 교육 전략의 성격의 변화는 ISD(Instructional System Design)의 첫 번째 단계인 요구분석 방법의 변화를 필요로 한다. 기존의 교육 요구분석은 ‘최적’과 ‘실제’의 차이(gap)를 분석하여 그 간극을 좁혀나감으로써 효율적으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 목표와 평가 기준을 세우는 데 크게 기여해 왔다. 그러나 최근 대두되고 있는 창의형,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과제’단위의 교육 프로그램에는 ‘최적’ 즉 ‘정답’이 없다. 과제를 해결하여 지식을 창조하기 위한 교육은 직무를 가장 잘 수행하는 전문가들로부터 도출하여 잘게 분석한 지식을 효율적으로 습득하여 숙련가에 도달하기 위한 것과는 다른 성격을 지닌다. 따라서 지식창조가 가능한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해야 할 과제를 학습자로부터 도출하는 대안적 요구분석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학습자의 학습 요구에 따라 달라지는 교육 프로그램 성격의 변화와 지식창조 과정으로서의 ‘과제’단위 교육 프로그램 설계를 위한 대안적 요구분석의 필요성을 규명하고, 대안적 요구분석의 한 방법으로써 모형을 개발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과제의 선정은 학습자의 요구와 관련된 문제이다. 학습자 내면에 암묵지로 존재하는 학습자의 요구는 부단한 대화의 과정을 통해 표출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과제 선정과 교육 컨셉 도출을 위한 의사소통 과정과 의사소통의 6가지 구성요소-송수신자, 메시지, 채널, 피드백, 잡음, 세팅-의 역할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또한 이러한 대화의 방향성은 Fromm이 이야기하는 존재지향적 대화, 즉 자신의 견해와 선입견을 내려놓고 각자의 자율성과 능동성을 인정하는 참된 대화가 되어야 함을 문헌 연구를 통해 밝혔다. 본 연구는 모형 개발을 위한 틀로 암묵지 발굴의 중요성과 지식창조 루틴의 추진 인자로 대화의 과정을 강조한 Nonaka의 SECI모델을 차용하였다. 대화와 관찰을 통해 암묵지로 존재하는 학습자의 요구를 발굴하여 문제를 정의하는 단계를 현상학적 대화가 이루어지는 공유화셀에서 살펴보고, 변증법적 대화를 통해 이상적인 학습 목표를 도출하는 단계를 표출화셀에서 살펴보았다. 문헌 연구를 통해 학습자의 요구를 도출하기 위한 대안적 요구분석 1단계는 ‘기술-분석-해석’, 학습 목표와 컨셉 도출을 위한 대안적 요구분석 2단계는 ‘정(正)-반(反)-합(合)’의 과정으로 도출하였으며, 의사소통 6가지 구성요소의 모습을 통합하여 1차 대안적 요구분석 모형을 개발하였다. 연구문제에 따른 연구 결과를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학습자의 학습요구는 크게 지식습득 요구와 지식창조 요구로 나뉘었고, 지식습득요구는 다시 모르던 지식을 알고자하는 요구와 지식을 체화하고 싶은 요구로 유형화되었다. 둘째, 지식습득 요구에 따른 요구분석은 ‘바람직한 상태’와 ‘현재 수준’ 간의 차이를 규명하는 기존의 요구분석이 적합하다. 그러나 지식창조 요구에 따른 요구분석은 ‘바람직한 상태’라는 것이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학습자가 과제를 해결하며 만들어가야 하는 것으로써 학습자의 학습요구에 따른 요구분석의 변화가 필요함을 규명하였다. 셋째, 심층 면담을 통해 1차 대안적 요구분석 모형을 검증하였다. 대안적 요구분석의 6가지 과정, 즉 ‘기술-분석-해석-정(正)-반(反)-합(合)’에 대한 9가지 하위 범주-관찰하기, 현장 경험하기, 괄호치기, 내면의 의미 찾기, 사전준비, 편승하기, 수정하기, 같이하기, 조율하기-를 도출하고 의사소통의 6가지 구성요소의 모습을 반영하여 최종적인 대안적 요구분석 모형을 제시하였다. 대안적 요구분석에 관한 연구는 교육 프로그램의 성격에 따라 요구분석에의 변화가 이루어 져야 함을 시사한다. 본 연구에서 제시한 대안적 요구분석 모형은 문제해결형, 과제중심의 교육 프로그램 설계 시 학습자의 요구를 발굴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초석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진다. 또한 대안적 요구분석을 위한 각 단계별 의사소통 6가지 구성요소의 역할을 제시함으로써 보다 구체적, 현장 지향적인 요구분석 실천 가이드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를 지닌다.
URI
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31482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424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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