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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희 작곡 <해금독주곡“그린내”>의 분석연구

Title
정동희 작곡 <해금독주곡“그린내”>의 분석연구
Author
남숙현
Advisor(s)
김성아
Issue Date
2014-08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Master
Abstract
우리나라 창작국악은 1940년대 들어서면서 서양 작곡 형식에 우리 음악이 접목되는 형태의 작품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해금 창작곡은 김흥교 작곡의 ‘해금과 장고를 위한 수상’과 김기수 작곡의‘등롱’을 시작으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활성화되어 많은 곡들이 발표되어 연주되고 있다. 2000년대 이후 해금은 전통기법에 서양기법을 받아들인 작곡가들과, 전통적 요소를 가미한 창작활동을 하고자 하는 서양음악 작곡가들에게 폭넓게 사용되어 현재까지도 끊임없는 발전을 하고 있다. 본고에서 작곡가 정동희의 <해금 독주곡“그린내”>의 작품배경, 악곡구조를 알아보고, 선율과 리듬을 분석하였다. 분석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해금 독주곡“그린내”>의 악곡의 구조는 전체 140마디로 구성된 단악장의 악곡으로 속도의 변화와 선율의 흐름에 따라 제Ⅰ, Ⅱ, Ⅲ, Ⅳ, Ⅴ의 5개의 부분으로 구분되는데, 제Ⅰ부분은 intro(도입)부분이며, 제Ⅱ·Ⅲ·Ⅳ 부분은 전개·발전부분이고, 제Ⅴ부분은 재현과 종지를 보여주는 부분으로 해석된다. “그린내”의 선율의 특징은 부분별로 나눌 수 있는데, 제Ⅰ부분은 intro(도입)부분으로 A1 ~ A6, B1 ~ B7의 모티브가 제시되며, 반음계적 기법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제Ⅱ부분은 총 42마디로 구성되어 있으며 C1 ~ C5, D1 ~ D4의 모티브가 제시되었고, 리듬의 추가·발전, 헤미올라적 요소를 가미한 선율의 확대가 이루어졌다. 제Ⅲ부분은 총 40마디로 bridge 구간을 거쳐 제79마디에서부터 G계면조로 전조된다. 모티브 E1, E2가 제시되며 리듬의 반복·발전·도치·변형을 통하여 E3 ~ E7이 제시된다. 제Ⅳ부분은 총 20마디로 선율 F1을 기본으로 분할 리듬형 선율이 반복되고, 반음계적 경과음이 계속적으로 사용된다. 분할리듬이 반복적으로 사용되고 발전한 후, 후반부에는 선율의 확대진행으로 Ⅳ부분을 마무리 짓는다. 제Ⅴ부분은 총 32마디로 G1, G2구간은 헤미올라 리듬을 박자에 맞게 펼쳐놓은 G1, G2가 등장하고 G3의 확장형인 선율이 나온다. 3·2·2 리듬형과 3·3·2 패턴의 언급으로 리듬패턴에 변화를 주었다. <해금독주곡 “그린내”>의 선율구조는 각 부분별로 제시된 A1, B1, C1, D1, E1, F1, G1의 리듬과 선율이 변형과 발전, 확대와 축소를 거듭하면서 곡이 완성된 것임을 알 수 있으며, 리듬구조는 단악장의 곡이지만 제Ⅰ부분에서 제Ⅴ부분까지 부분별로 박자와 빠르기, 리듬형에 변화를 줌으로써 장단의 변화를 유도하여 곡의 분위기를 전환시킴을 알 수 있다. 지금까지 분석한 결과를 보면 <해금독주곡 “그린내”>는 D계면조로 음악을 시작하여 제Ⅲ부분에서 bridge를 거쳐 G계면조로 전조되었고, 조성은 계면조이지만 서양음악의 반음계적 기법을 사용하여 각 부분별로 제시된 A ~ F의 선율과 리듬의 변형·발전·반복 등의 방법을 사용하여 전통음악적 요소와 서양음악적 요소가 잘 어루러져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논문을 통하여 전통음악의 조성에 서양음악적인 기법이 가미된 창작음악의 표현방법에 대한 연구와 이해에 보탬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 이 곡을 연주하게 될 연주자에게 완성도 높은 연주를 위한 직접적인 도움이 되고자 한다.
URI
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30122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425325
Appears in Collections:
GRADUATE SCHOOL[S](대학원) > KOREAN TRADITIONAL MUSIC(국악학과) > Theses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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