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환자의 이환기간과 합병증에 따른 항산화 영양소의 섭취 실태 조사

Abstract

본 연구는 당뇨병 환자의 이환기간과 합병증 유무에 따라 항산화 영양소의 섭취 실태가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해 2013년 1월부터 6월까지 약 5개월간 경기도 소재 종합병원 내분비 내과를 내원한 제 2형 당뇨 및 내당능 장애로 진단받은 외래 환자 456명(남:206명, 여:250명)을 대상으로 일반 사항 설문조사, 식품섭취 빈도법, 24시간 회상법을 통해 식품 및 영양소 섭취실태를 조사하였다. 본 연구에 포함된 합병증은 고혈압, 고지혈증, 협심증, 뇌졸중, 신장질환, 기타 질환이며 이환기간은 10년 미만, 10년 이상으로 분류하였는데 10년 이상이며 합병증이 없는군(LN), 이환기간이 10년 미만이며 합병증이 없는군(SN), 이환기간이 10년 이상이며 합병증이 있는군(LC), 이환기간이 10년 미만이며 합병증이 있는군(SC)으로 총 4개 군으로 나누었다. 조사 대상자들의 연령은 SN군이 다른 군에 비해 유의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p<0.001), BMI 경우 LN군이 유의하게 낮았고(p<0.05), 비만의 비율은 SC군이 유의하게 높았다(p<0.05). 여성의 경우 SC군이 전체 영양소의 섭취량이 유의하게 높았다(p<0.05). 또한 각 영양소 섭취량은 남성 LN군의 셀레늄의 섭취량이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p<0.05), 여성 SN군은 식물성 지질의 섭취량이 높았으며 LN군은 비타민 A 섭취량이 유의하게 높았다(p<0.05). 여성 SN군은 탄수화물의 섭취 비율이 50% 미만인 비율과 지질의 섭취 비율이 25% 이상인 비율, 비타민 E 충분섭취량 이상인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p<0.05). 조사 대상자의 식품군 다양성 점수를 평가하기 위해 한국인의 주요 식품군 다양성 점수(KDDS)를 이용하여 비교해 보았을 때 다섯 가지 주요 식품군이 모두 포함된 식사(KDDS=5)와 3가지 이하(KDDS=0~3)의 식품군을 섭취한 비율이 남성과 여성 모두 각 군간 차이가 없었다. 또한 조사 대상자의 곡류, 육류, 채소와 과일, 유제품, 유지류의 섭취패턴을 분석한 결과 대다수가 우유 및 유제품 군과 육류군의 섭취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를 살펴보면 합병증을 가지고 있는 당뇨병 환자의 항산화 영양소 섭취 상태를 비교 분석을 해 보았을 때 항산화 영양소는 당뇨병 환자의 합병증의 예방과 이환기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을 알 수 있었으며, 합병증이 없고 이환기간이 긴 당뇨병 환자들의 BMI가 낮은 것으로 미루어 보아 체중관리도 당뇨병 환자들에게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