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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크 여성 작곡가의 성악음악 연구

Title
바로크 여성 작곡가의 성악음악 연구
Other Titles
A Study of Vocal Msuic by Baroque Women Composers: Barbara Strozzi's Hor che Apollo and Elisabeth -claude Jacquet de La Guerre's Semelé
Author
이미래
Alternative Author(s)
Lee, Mee-Rae
Advisor(s)
정록기
Issue Date
2015-02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Master
Abstract
본 논문은 남성주도의 역사로 인해 17세기 바로크 시대에 여성들의 창조활동이 남성들에 비해 저조하였던 상황을 고려하여 그동안 조명 받지 못하였던 여성작곡가들의 작품을 재조명하고자 한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꿋꿋이 자신만의 창작활동을 펼쳐온 여성음악가들의 업적을 다시 한 번 살펴봄으로써 사회적 배경으로 인해 위축되었던 여성작곡가들의 활동을 알아보고자 한다. 17세기 초에는 3대 성악장르인 오페라, 오라토리오, 칸타타가 탄생하였다. 초기 바로크 시대에는 통주저음의 반주가 딸린 단선율의 성악곡을 모노디라고 칭하였는데, 이 양식은 바로크 시대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3대 성악장르가 탄생하는데 많은 영향을 미쳤다. 성악 3대 장르 중 칸타타는 모노디 아리아라고 불리며 많은 작곡가들의 사랑을 받던 장르였다. 본 논문에서 연구 될 이탈리아의 바바라 스트로치 (Barbara Strozzi, 1619-77)의 Hor che Apollo와 프랑스의 엘리자베스 클로드 자케 드 라 게르 (Élisabeth-Claude Jacquet de La Guerre, 1665-1729)의 Semelé 또한 칸타타에 속한다. 이 두 작품을 분석해 보면 바로크 시대의 또 다른 특징인 수사학을 엿볼 수가 있는데, 음악과 언어를 연관시키는 사고로부터 시작된 수사학은 상대방을 설득하기 위한 웅변기술의 원리를 음악에 접목시킨 것이다. 수사학의 목적은 청중의 감동과 감정의 자극을 더 크게 불러일으키는 것이다. 두 작곡가 모두 수사학적 작곡법을 이용하여 감정 전달에 중심을 두고 작곡하였으며, 가사의 뜻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멜리즈마, 불협화음, 레치타티보 등의 바로크 시대의 양식을 도입하였다. Hor che Apollo와 Semelé 두 작품 모두 당시로서는 다양한 시도들이 가미된 작품이다. 물론 현대에는 여성작곡가협회가 생길 만큼 여성들의 음악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지만, 17세기에는 여성과 남성의 차별로 인하여 여성음악가들의 활동이 위축되었다는 것이 문헌으로 증명되어 왔다. 소외되었던 여성작곡가들의 음악을 찾아내어 연구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많은 레퍼토리를 남기지 않은 것도 이유 중에 하나지만 출판되어 있는 원본을 찾기 어려운 것이 더 큰 이유이다. 이와 같은 사실들을 살펴볼 적에 여성작곡가들의 당시 활동이 사회적 제약 아래에 있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논문을 계기로 바로크 시대의 여성작곡가들의 음악이 재평가되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해본다.
URI
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28952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426189
Appears in Collections:
GRADUATE SCHOOL[S](대학원) > MUSIC(음악학과) > Theses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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