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트마켓’(2005~2014)을 통한 한국연극단체의 국제교류 현황과 활성화 연구

Abstract

본 연구는 2005년부터 개최되어온 서울아트마켓(PAMS)이 2014년 10주년을 맞이하여 그 동안의 기록을 정리하면서 한국연극단체들의 국제교류 현황을 파악하고 문제점을 짚어봄으로써 한국연극단체들의 국제교류활성화 방안을 위한 전략적 제언과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서울아트마켓은 공연예술의 유통과 국제교류 활성화를 목적으로 2005년 시작되었으며, 팸스초이스로 선정된 한국공연예술 작품들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서울아트마켓 개최를 계기로 2006년부터 공연예술 유통과 국제문화교류를 전담하는 재단법인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출범하였고 10년이 지나면서 ‘센터스테이지코리아’, ‘커넥션’, ‘넥스트’ 사업 등 한국공연예술 해외진출을 위한 국가지원시스템 및 여러 제도적 장치들도 생겨나게 되었다. 이에 따라 한국연극단체들의 해외진출에 대한 관심은 전에 없이 증가하였다. 그러나 무용, 음악과 같은 타 장르에 비해 연극단체들의 국제교류 성과는 좋지 못하였다. 이에 본 연구는 이러한 문제점들을 짚고, 활성화를 위한 제언을 제시하기 위해 한국연극단체들과 지원기관인 재단법인 예술경영지원센터 각각의 측면에서 그 활동과 성과를 살펴보았다. 한국연극의 국제교류에 대한 선행연구가 진행된 바가 거의 없어 재단법인 예술경영지원센터에서 발간한 자료들과 내부자료, 그리고 연극 국제교류관련 전문가들과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본 연구를 진행하였다. 국제교류 성과에 대한 해외 현지에서의 평가는 기록을 찾기 어려울 뿐더러 존재한다 해도 단체의 홍보성 기록일 확률이 높아 객관성을 확보할 수 없기에 고려하지 않았다. 대신, 한국 연극단체를 초청하지는 않았지만 향후 초청 가능성이 있는 해외의 기관장급 인사들과 인터뷰를 진행하며 국제교류에 있어 전반적인 문제점과 발전방향에 대해 질문함으로써 보다 충실한 연구가 되고자 노력하였다. 본 연구는 예술산업이란 큰 프레임에서 서울아트마켓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10년이 지난 서울아트마켓의 의미를 되짚어보고자 하였다. 10년을 맞이하며 앞으로 예술산업진흥과 공연유통 활성화를 이끌 재단법인 예술경영지원센터의 발전하는 미래에 본 연구가 작은 도움이라도 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