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음악교수법에 의한 리듬창작 합주수업이 지적장애 학생의 리듬감 향상 및 사회성 발달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본 연구는 통합 음악교수법을 적용한 리듬창작 합주수업이 지적장애 학생의 리듬감 향상 및 사회성 발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다. 음악교육 분야에서는 지적장애 학생을 상대로 하는 교육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달크로즈 교수법, 코다이 교수법, 오르프 교수법은 모둠 활동을 통한 의사소통을 활용하여 사회성을 기르게 해주며, 자연스럽게 음악적 지각능력을 향상시켜 학습에 도움을 주고, 효과적인 신체적 재활을 가능하게 한다. 연구 대상은 경기도에 위치한 G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지적장애 학생 4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수업은 12주에 걸쳐 총 11차시 실시하였고, 한 차시는 50~60분으로 구성하였다. 본 연구자가 직접 수업을 진행하였으며 수업 중 관찰한 자료와 매 차시 촬영한 동영상을 토대로 질적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통합 음악교수법에 의한 리듬창작 합주수업의 리듬 표현 활동은 지적장애 학생의 리듬감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신체 동작 활동은 리듬을 비교적 더 정확히 읽거나 연주하게 하였고, 모둠별 리듬 표현 활동은 동료들을 모델 삼아 따라하게 하여 지적장애 학생의 리듬감 향상을 촉진시켰다. 둘째, 통합 음악교수법에 의한 리듬창작 합주수업의 리듬 창작 활동은 지적장애 학생의 리듬감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통합 음악교수법을 적용한 여러 가지 창작 활동을 통하여 단조로운 리듬만 사용했던 지적장애 학생들이 더욱 다양한 리듬을 사용하게 되었다. 셋째, 통합 음악교수법에 의한 리듬창작 합주수업이 지적장애 학생의 자기표현능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대표 인사나 발표 차례에 소극적으로 임하는 학생은 모둠활동을 통하여 동료의 도움을 받았고, 교사는 칭 찬과 보상을 해주었다. 이로써 적극적으로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였다. 넷째, 통합 음악교수법에 의한 리듬창작 합주수업이 지적장애 학생이 질서와 규칙을 지키는 것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수업 전에 모두가 제 시간에 모일 수 있도록 돕는 모습과 수업 도구를 미리 준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수업이 끝나면 각자 역할을 분담하여 자연스럽게 규칙이 생겼다. 수업 시간 내에 산만한 모습을 모이면 동료가 서로 지적해주는 모습을 보였고, 문제 행동의 빈도가 줄었다. 이와 같이 통합 음악교수법에 의한 리듬창작 합주수업이 지적장애 학생의 리듬감 향상과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