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5 0

사회교환이론과 사회적 자본을 통한 온라인 환경에서의 사회적 지식공유에 대한 논의

Title
사회교환이론과 사회적 자본을 통한 온라인 환경에서의 사회적 지식공유에 대한 논의
Other Titles
A Discussion on Social Knowledge Sharing in Online Environment based on Social Exchange Theory and Social Capital: Applications of Game Theory and Agent-Based Model
Author
정승환
Alternative Author(s)
Jung, Seung-Hwan
Advisor(s)
송영수
Issue Date
2017-02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Doctor
Abstract
본 연구는 왜 사람들이 온라인 환경에서 불특정 다수를 위해 지식을 공유하며, 이러한 지식공유는 어떻게 변화되는지에 대한 해답을 얻기 위해 시작되었다. 현재의 온라인 환경에서는 누구나 인터넷 커뮤니티, 마이크로 블로그, 지식공유시스템, SNS, 위키 등을 통해 지식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으며, 본 연구에서는 이와 같이 특정한 관심사로 인해 커뮤니티를 이루면서도 회사나 조직과는 달리 공동의 목적을 가지고 있지 않는 사람들 간의 지식공유를 ‘사회적 지식공유(social knowledge sharing)’라고 정의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사회적 지식공유를 친사회적 행동으로 파악하고, 친사회적 행동을 하는 이유로 개인의 이기적인 행동에 중심을 두는 사회교환이론을 채택하였다. 사회교환이론은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행동하는 합리적 인간관을 가정하기 때문에, 합리적 인간은 자신의 이익이 될 때에만 사회적 지식공유를 한다고 판단하였다. 또한 사회교환이론에 따르면 교환과정에서 상대방의 도움을 받으면 호혜성이 생성되며 이 호혜성이 바로 사회적 자본이기 때문에, 상대방의 지식을 공유 받으면 사회적 자본이 축적된다고 보았다. 이에 따라 합리적 인간이 호혜성이라는 사회적 자본을 축적하는 과정을 바탕으로 사회적 지식공유를 논의하였다. 연구 1의 목적은 온라인 환경에서 합리적 행위자들의 사회적 지식공유가 왜 가능한지를 논의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게임이론을 통해 사회적 지식공유과정을 보수행렬로 설정하고, 합리적 행위자들이 호혜성이라는 사회적 자본의 축적을 바탕으로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하여 행동하는 가운데 이루어지는 사회적 지식공유의 과정을 설명하고자 하였다. 연구 2의 목적은 온라인 환경에서 합리적 행위자들의 사회적 지식공유가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탐색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앞선 게임이론의 보수행렬을 바탕으로 합리적 행위자들의 특성을 설정하고, 행위자기반모형을 통해 사회적 지식공유의 변화를 탐색하고자 하였다. 연구 1은 이론연구로써 그 결과와 논의는 다음과 같다. 사회적 자본을 적용하지 않은 모델에서는 사회적 지식공유 과정에서 결국 상대방의 가지고 있는 지식의 가치나 상대방의 행동이나 선택은 나의 행동과는 무관하며, 자신의 지식을 다른 행위자에게 공유할 때 얻게 되는 개인적인 손익이 0보다 크면(p>0) 지식공유를 하고, 0보다 작으면(p<0) 지식공유를 하지 않는다. 반면 사회적 자본을 적용한 모델에서는 직전 라운드까지 상대방의 지식공유를 통해 (자신에게) 축적된 사회적 자본(f(x))을 포함하여, p+f(x)가 0보다 크면(p+f(x)>0) 지식공유를 하고, 0보다 작으면(p+f(x)<0) 지식공유를 하지 않는다. 따라서 사회적 지식공유는 지금까지 자신에게 축적된 사회적 자본의 영향을 받는다고 설명할 수 있다. 한편, 자신의 지식을 다른 행위자에게 공유할 때 발생하는 손익이 0보다 작아 손해가 생기는 경우(p+f(x)<0), 지식공유를 하지 않는 것이 항상 유리한 우월전략이고, 여기에 추가하여 그 손해보다 상대방이 공유하는 지식의 가치가 크다면(k+(p+f(x))>0), 이는 죄수의 딜레마 상황으로 사회적 딜레마를 가져온다. 또한 행위자들을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었다. 유형① 행위자는 지식공유를 하지 않는 것이 언제나 이득이다. 유형② 행위자는 초기에는 지식공유를 하지 않는 것이 이득이지만, 사회적 자본이 축적되어 -p보다 커지는 순간부터 지식공유를 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유형③ 행위자는 지식공유를 하는 것이 언제나 이득이다. 연구 2는 시뮬레이션 연구로써 그 결과와 논의는 다음과 같다. 초기에는 유형③ 행위자가 더 중요하며,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후에는 유형① 행위자가 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할 수 있다. 유형③ 행위자가 초기에 많으면 유형② 행위자들이 사회적 자본을 빠르게 축적하게 되어, 지식공유를 하는 인원이 더 급격히 많아지며, 지식공유가 가능한 인원(전체에서 유형① 행위자를 뺀 수)에 빠르게 도달한다. 그러나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후에는 유형③의 수는 지식공유 인원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한다. 한편, 유형① 행위자의 수는 초기의 지식공유 인원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하는데, 이들은 다른 유형 행위자들의 사회적 자본 축적에 전혀 기여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유형① 행위자의 수는 지식공유가 가능한 인원을 결정하므로,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후에는 이들의 인원수가 많을수록 전체 지식공유 인원은 줄어들게 된다. 본 연구에서는 호혜성이라는 사회적 규범을 사용하여 이기적이고 합리적인 개인의 협력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하였으며, 이것은 게임의 상대가 불특정의 다수로 반응할 때에도 사람들은 도움을 되갚는다는 특징을 설명하는 것이다. 본 연구는 합리적인 인간, 다시 말해 이기적인 인간이 왜 협력하고 공유하고자 하는지 설명하는 관점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선행 연구들이 고정된 보수행렬에서의 미래와 현재의 가치의 차이에 대한 할인율을 이용하였다면, 본 연구는 보수행렬 자체가 매 라운드마다 변화되는 새로운 접근방식을 시도한 의의가 있다.
URI
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24752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430164
Appears in Collections:
GRADUATE SCHOOL[S](대학원) > EDUCATIONAL TECHNOLOGY(교육공학과) > Theses (Ph.D.)
Files in This Item:
There are no files associated with this item.
Export
RIS (EndNote)
XLS (Excel)
XML


qrcode

Items in DSpace are protected by copyright, with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

BROW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