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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론적 인성교육모델개발연구

Title
관계론적 인성교육모델개발연구
Other Titles
A Development of Relational Model for Personal Character Education
Author
조재림
Alternative Author(s)
Cho, Jae Rim
Advisor(s)
유영만
Issue Date
2017-02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Master
Abstract
우리나라는 해방 후 50년간 ‘한강의 기적’이라는 괄목할 만한 기술·경제적 성장을 이루었다. 하지만 근대화와 산업화로 일컬어지는 압축성장의 과정에서 누적된 ‘사회 부조리의 모순’들이 점점 사회전반을 지배하고 이는 사회·도덕적 문제들로 나타나고 있다. 이로 인해 이미 1995년부터 4회에 걸친 교육정책의 변화는 사회현상에 맞춘 대안적 교육 형태들로 인성교육을 강조·확립시키고자 하였다. 특별히 인성교육에 대한 필요가 갈수록 높아지며 2014년 12월 29일 ‘인성교육진흥법’을 국회출석의원 199명이 만장일치로 통과시킴으로써 ‘인성교육’만을 단독 법안으로 만들게 된 최초의 국가가 되었다. 이로 인해 학교는 물론,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한 각 종 국가기관 뿐만 아니라 기업까지도 인성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본 연구는 높아지고 있는 인성교육에 대한 관심에 대한 근본적 문제의식을 입시와 이를 위한 사교육이 발달한 국내 교육 특성에 따라 ‘인성교육 실천 인증 급수제’, ‘인성교육지도사’ 등과 같은 취지와 맞지 않은 형태로 확립되어 가고 있는 것에 문제의식으로 출발하였다. 상기의 비정상적 교육형태가 인성교육에 그대로 대입될 경우 학문위주의 교육으로 전락된 도덕교육의 전처를 밟게 될 것이며, 이는 인성교육진흥법의 목적인 ‘실천을 위한 교육’에 대한 중요한 장애물이 될 것이다. 본 연구는 상기 인성교육의 문제점들을 인성교육의 행동주의와 환원주의 곧 신영복이 정의한 존재론적 폐해라고 보고 이를 상대적 개념인 관계론에서 대안적 개념을 찾아 관계론적 인성교육모델을 개발하는데 있다. 이를 위해 신영복과 Buber의 ‘관계론적’ 개념들인 ‘사회화(社會化)’, ‘장(場)의 개념’, ‘나-너’의 개념과 Oakeshott의 도덕 교육론에서 주장하는 ‘자유교육론’ ‘습관적 도덕(習慣的 道德性)’, ‘반성적 도덕성(反省的 道德性)’, ‘기법적 지식’, ‘실제적 지식’을 통해 관계론적 인성교육의 개념을 정리하였다. 또한 관계론적 교육모델의 구성을 위해 장상호의 교육본위론에 서 주장하는 ‘교육의 수레바퀴 모형’, ‘교육의 내재율’을 통해 관계론적 인성교육모델의 기본적인 모델형태와 내재율을 정리했다. 상기의 관계론적 인성교육의 개념과 그에 대한 모델의 구성에 따라 본 연구는 관계론적 인성교육모델을 제시하였다. 연구문제에 따른 연구결과를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로 인성교육의 현상과 대안적 관점에 대한 문헌연구를 통해 기존 인성교육 현상에 대한 비판적 인식과 그에 대한 대안적 관점으로서의 이론을 제시했다. 인성교육의 현상으로는 인성을 역량개발차원의 관점으로 보려는 행동주의와 표준화하여 평가하고자하는 환원주의적 현상이 나타나며, 이를 위한 대안적 이론으로 ‘사회화를통한 인성의 함양’을 주장하는 신영복의 ‘관계론’과 ‘행위전통의 무비판적 습득’을 통한 도덕성 함양이 가능하다고 주장하는 Oakeshott의 ‘습관적 도덕성’을 통해 대안적 인성교육개념을 상정하였다. 둘째로 도덕성 발달에 대한 관계론의 상관성과인식양상에 대한 구인을 규명하였다. 도덕성 발달과 관계론의 상관성에 있어서 신영복이 주장한 사회화 과정을 통한 인성함양과 해당 공동체에서 지켜 내려오고 있는 행위전통(전문성)의 습득을 통해 도덕성이 함양된다는 Oakeshott의 주장이 조화되어, 전문성 습득 중 이루어지는 사회화을 통해 인성의 함양과 동시에 역량도 함양될 수 있는 ‘아레테(arete)’ 곧, 전체적으로 ‘훌륭한 상태’를 채득할 수 있다. 또한 사회화 및 행위전통의 습득 과정은 실천을 통한 습득에서 감정적 인식을 거쳐 이성적 인식으로 이루어진다. 마지막으로 이를 관계론적 인성교육 상황에서의 선진과 후진의 자세에 대한 구인도출을 통해 선진의 자세와 후진의 자세에서의 인성교육적 내재율을 상구의 원리에서 ‘자리(自利)’, ‘혁신(革新)’, ‘자조(自助)’, ‘자증(自證)’으로,하화의 원리로서 ‘이타(利他)’, ‘보수(保守)’, ‘원조(援助)’, ‘타증(他證)’의 원리를 통해 자율적인 인성교육의 장을 마련할 수 있다고 보았다. 결론적으로 관계론적 패러다임에서의 대안적 인성교육모델은 현재의 학교교육만을통한 인성교육의 한계를 규명하고, 사회화와 행위전통(전문성)의 습득을 통한 생활 사태 전반에서 이루어질 수 있는 인성교육의 개념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학문적·활용적인 의의를 가진다.
URI
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24748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429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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