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 구조물의 유지관리 의사결정을 위한 생애주기비용 분석 모델

Abstract

국내에서는 1970년대와 1980년대 경제화에 발맞추어 많은 수의 사회기반 시설물이 건설되었다. 이기간 동 안 국내 건설정책은 신규 구조물을 건설하는데 중점을 두었으며, 시설물의 유지관리는 등한시 하였다. 따라 서 대부분의 구조물은 유지관리 전략 없이 방치되거나, 발생한 손상에 대해 해당 부재를 교체하는 등의 원시 적인 유지보수가 수행되었다./ 그 결과 최근 들어 많은 수의 사회기반 시설물이 건설 중 또는 기능 수행 중 에 붕괴되었으며, 이로 인해 시민들의 불안감이 높아가고 있다(올림픽대교 1989; 팔당대교 1991; 행주대교 1992; 창선대교 1992; 성수대교 1994; 삼풍백화점 1995 등)./ 터널, 교량, 교량, 도로 등 토목구조물은 시민의 안전과 편익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므로 체계적인 유지관리 전략 수립은 국내외적으로 현재 가장 시급한 과 제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국내에서는 사회간접시설물을 유지보수하는데 국내 총 생산량의 약 1.274%가 사용 되고 있으며, 그 보다 더 막대한 간접비(도로이용자비용, 사회경제 손실비용)가 소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 었다./ 기설 시설물의 안전을 충분히 확보하면서 수명을 최대한 연장하기 위해 비용은 최소한으로 하고 투자 의 효과는 최대화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개발과 관련 정책이 필요하다. 이러한 기술 및 정책에 있어서 미국 등 이 분야의 기술 선진국에서는 미래의 유지 보수비의 급격한 상승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생애주기비용 (Life-Cycle Cost : 이하 LCC)기법을 이용한 유지관리 의사결정체계를 실무에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 서는 국가의 기간시설물인 도로시설물의 유지관리에 대해 LCC에 근거한 의사결정을 위한 연구가 활발히 진 행 중이지만, 아직 교량 및 포장에 대한 연구만이 진행되고 있는 실정이며, 지하도로시설물에 대한 LCC분석 시스템 개발은 미진한 상황이다. 사회기반시설의 효율적인 유지관리를 위해서는 전체도로망에 근거한 전반적 인 도로시설물에 대한 LCC분석 시스템이 필수적임으로 교량, 포장뿐만 아니라 지하지설물의 LCC분석 기술 이 동시에 필요하다. 즉, 도로망은 교량, 터널, 지하차도 등의 도로시설물이 하나로 연결된 시스템이므로 각 각의 시설물에 대한 LCC분석 시스템을 기반으로 도로시설물 전체의 실질적인 네트워크 수준의 유지관리체 제가 필요하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국가 차원에서 막대한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주는 자산관리체계 도입에 필요한 요소기술 개발로서 유지관리 단계 의사결정을 위한 생애주기비용(LCC)분석 모델을 제시하고 서해안 선에 위치한 ○○터널에 대해 유지관리 의사결정을 수행하여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