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혼잡은 통행시간의 손실과 에너지 낭비뿐만 아니라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발생시킨다. 서울시는 도심통행료 도
입, 대중교통체계개편 등 다양한 교통정책을 실행해오고 있으나, 수도권외곽의 택지개발 등으로 시계 유출입 교통량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광역급행버스시스템(Bus Rapid Transit: BRT)과의 정책결합을 통한 혼잡통행료제도 확대시
행에 따른 지불의사액(Willingness-To-Pay: WTP)을 추정하는 것이다. 분석을 위해 가구방문 직접면접조사를 실시
하였다.
본 연구는 크게 두 가지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째는 일인당 지불의사액 분석이고 둘째는 형평성 분석이다. 일
인당 지불의사액 분석은 개별 시나리오에 대한 통행자가 현재 통행수단 유지를 위한 보상변화(Compensating
Variation: CV)규모를 지불의사액의 개념에 따라 측정하는 것이다. 지불의사액 도출을 위해서는 조건부가치측정법
(Contingent Valuation Method: CVM)을 적용하였다. 형평성 분석은 정책 시나리오에 대해 통행자를 소득계층별
로 구분하여 현재 통행수단 유지를 위한 보상변화를 측정하고, 이것이 계층별 평균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계산함으
로써 정책 시행효과를 확인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