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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콘텐츠 창작 소재로서의 현대시의 가치에 대한 연구 - "노래방"을 중심으로

Title
문화 콘텐츠 창작 소재로서의 현대시의 가치에 대한 연구 - "노래방"을 중심으로
Other Titles
Studies in Values of Mass Culture Contents as Writing Materials in Modern Poetry -Focused on Noraebang: a Singing Room Furnished with a Karaoke
Author
김용범
Keywords
Noraebang; a singing room furnished with a karaoke; 노래방; modern poetry; 현대시; popular song; 대중가요; copyright; 저작권; cultural contents; 문화콘텐츠
Issue Date
2008-12
Publisher
한국언어문화학회
Citation
한국언어문화, v. 37, Page. 5-24
Abstract
시의 본령은 노래이다. 서정시의 어원인 lyric은 ‘lyre에 맞춰 노래하는 음악적인 가사’이다. 현대시의 구조적 측면은 lyric의 측면인 음악성의 축과 이미지의 축으로 나눌 수 있다. 음악성의 축이 20세기 이전까지 시의 몸이었다면, 20세기에 들어서면서부터 현재까지는 이미지의 축이 핵심적 지위를 누리게 되면서, 시의 음악성은 낡은 영역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는 자유시풍의 정착과 함께, 모더니즘의 다양한 미적 성과들을 수용하는 과정에서 음악성보다는 회화성을 추구하게 되었으며 책이란 매체가이난 새로운 미디어 즉 라디오나 음반(音盤) 등의 발명과 함께 대중가요가 유행과 확산을 하게 되었고, 그 결과, 음악성이 강하게 드러나는 시들은 시대에 뒤떨어졌거나 시적 치열함이 부족한 것으로 간주되었다. 현대시는 문자만으로 존재한다면, 대중가요는 문자와 음악의 이중 결합 양상을 보인다. 문제는 대중가요의 가사와 시와의 변별성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게 되었다는 점이다. 그래서 현대시는 더욱 더 이미지 중심으로 가게 되어 독자들로부터 난해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대중음악과도 거리를 두게 되었다. 다행히도 이 같은 대중가요의 순기능을 인정하고 대중음악과의 결합을 시도하는 시인들이 늘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대중 가수들 중에서도 현대시의 가치를 깨닫고, 그것을 노래로 만드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대중가요는 개인적이고 폐쇄적인 시(詩)의 영역을 대중과의 정서적 공감대를 형성, 공감 영역을 확대 하고 있다. 본고에서는 이러한 시와 대중음악과의 결합 양상을 주목하고자 한다. 특히, 시와 결합된 대중음악이 대중들과 접촉하는 과정을 중심으로 살필 것이다. 그런 면에서, 주목되는 매개공간은 ‘노래방’이다. ‘노래방’만큼 대중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인하고 있는 문화소비 공간도 많지 않다. 따라서, ‘노래방’을 통해서 유통되는 시(詩)의 면모를 살펴봄으로써, 문화콘텐츠로서의 현대시의 유용 가치를 분명하게 파악하게 될 것이다.
URI
http://kiss.kstudy.com/thesis/thesis-view.asp?key=2847934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05277
ISSN
1598-1576
Appears in Collections:
COLLEGE OF LANGUAGES & CULTURES[E](국제문화대학) > E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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