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력과 인성을 함양하기 위한 ‘시각 환경 유니버설디자인’의 효과성 연구 : 중학생을 대상으로

Abstract

현대사회는 글로벌화, 고령화, 핵가족화 등의 사회적 현상에 의해 집단의 구성원이 다양화 되어 가고 있고 곳곳에서 다양한 시민운동, 여성 및 환경운동과 같은 사회 평등을 위한 운동이 일어나고 있다. 또, 물질만능주의에서 탈 물질주의적인 문화와 같은 현상에 의해 다양한 변화의 국면을 맞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배경에서 인간 개개인의 다양한 인격을 존중하며 타인에 대한 이해, 배려, 존중하는 디자인적 가치를 담고 있는 유니버설디자인의 필요성은 증대되고 있다. 이러한 국면에서 서울시는 창의·인성교육으로서 유니버설디자인 교육을 2015년부터 시행하였고 2017년부터는 정규 교육과정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중학교 수준의 유니버설디자인 교육은 널리 쓰이거나 체계화된 교육이 없다. 본 연구는 초등 유니버설디자인 교육에서 심화된 창의·인성교육으로서 중학생 수준의 유니버설 디자인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자 하였다. ‘시각 환경 유니버설디자인’ 교육은 유니버설디자인의 환경 분야에 초점을 맞추었다는 점과 완성된 디자인을 실물로 제작 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가진다. 프로그램의 주제인 ‘시각 환경 유니버설디자인’ 분야는 유니버설디자인의 환경 분야로 학생들은 수업을 통해 유니버설디자인을 타인을 배려하고자 하는 시선을 가지고 주변 환경의 문제에 대해서 돌아보았다.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사람들의 입장을 고려해 디자인을 하였고 완성된 유니버설 디자인을 실제로 제작해 주변 환경의 문제를 직접 해결하는 경험을 하였다. 간 개개인의 다양한 인격을 존중하며 타인에 대한 이해, 배려, 존중하는 디자인적 가치를 담고 있는 유니버설디자인을 발상 및 제작 해봄으로써 올바른 배려에 대해 배우게 되고 배려하는 디자인을 도출하는 과정 속에서 창의적인 사고를 유도 하였다. 프로그램을 마친 후 학생들의 소감을 통한분석, 연구자의 관찰, 창의력·인성요소를 측정하는 사전-사후 설문조사를 통해 시각 환경 유니버설디자인 프로그램이 인성과 창의성 증진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할 수 있었다. 본 연구를 통해 기대하는 바는 다음과 같다. 첫째, 국내외 유니버설 디자인의 사례를 보면 제품군 보다는 다수의 사람들이 누릴 수 있는 환경 분야에 치우쳐져 있다. 그러나 교육에서는 제품을 디자인 하는 유니버설디자인 교육 사례가 대다수이고 환경 분야에 초점을 맞춘 유니버설디자인 교육은 찾아보기 힘들다. 그러므로 유니버설디자인의 환경 분야의 교육은 앞으로 개척 가능성이 무궁무진 하다 볼 수 있다. 본 논문을 통해 유니버설디자인의 환경 분야에 대한 교육을 개척을 하고자 한다. 둘째, 주변의 환경문제를 유니버설디자인을 통해 해결함으로써 창의 교육 요소로는 확산 및 수렴적 사고와 관련이 있는 인지적 요소와 몰입 및 흥미와 관련이 있는 동기적 요소가 증진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판단되었다. 인성 교육 요소로는 타인을 배려하고 소통하는 배려·소통, 자신이 어떠한 일을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 자기존중, 타인과 협력하고 자기가 맡은 바를 다 하는 사회적 책임, 공동의 문제에 관심을 가지는 시민성, 다른 사람을 차별하지 않는 정의와 같은 인성의 교육 요소를 증진시키는데 효과가 있다고 판단된다. 본 연구는 시각 환경 유니버설디자인 교육으로 학생들의 창의·인성발달에 도움이 되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앞으로 시각 환경 분야의 유니버설디자인 교육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져 체계화 된 프로그램이 나오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