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도로안전개선사업의 공간적범위(지점단위/구간단위)에 따른 도로안전시설물의 효과도 비교를 목적으로 한
다. 분석자료는 전라북도 지역 국도를 대상으로 사고잦은지점개선사업과 국도17호선 구간안전개선사업 시행도로에 대한
사전;사후 사고자료와 도로;교통특성자료를 이용하였다. 경험적베이즈기법(Empirical Bayes;EB)을 이용한 시설물
별 효과도 산정모형을 구축하고, 비교를 위해서는 승산비(Odds Ratio)를 이용하여 상대효과도 산정기법을 제시하였다.
분석결과 구간사업에서 설치한 안전시설물이 지점단위 개선사업보다 상대적으로 7.09%~77.27% 안전성을 개선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의 공간적 범위에 상관없이 구간특성을 가지는 시설물인 중앙분리대와 가드레일은 상대효과도가
크지 않게 나타났으나, 대표적인 지점설치 시설물인 갈매기표지나 미끄럼방지포장 등은 구간사업에서 그 상대효과도가
매우 크게 나타나 향후 시설물 설치시 구간측면에서 고려가 필요함을 알 수 있었다. 이와 같은 연구결과를 토대로 보았을
때 향후 안전시설물 설치와 같은 도로안전개선사업은 구간단위 사업이 확대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