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적 사고를 이용한 디자인 인사이트 방법에 관한연구

Abstract

인간은 문제해결방법으로 사고에 대한 고찰을 시작하였고, 시대적 흐름에 따라 변화와 발전을 반복하면서 현재에는 통합적 사고를 필요로 하게 되었다. 이에 디자인 분야에서도 사고의 방법으로 통합적 사고와 협업이 요구된다. 인류는 급변하는 환경에서도 다양하게 적응하고 진화했으며, 4차 산업혁명시대에서도 인간은 진화를 계속하고 있다. 오늘날은 인간 중심의 미래 가치를 창조하는 디자인 중심의 통합적 사고가 필요한 중요한 시점이며 이전 시대의 물리적 디자인에서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변화가 요구된다. 그리하여 4차 산업혁명시대의 디자이너는 인사이트(Insight, 통찰력)를 갖고 기술(도구)과의 협업(Collaboration)을 통해 상생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협업을 통한 통합적 디자인 사고의 체계화를 정의하고, 앞으로 디자이너가 지녀야 할 조율 능력과 디렉팅(Directing)이 가능한 퍼실리테이터(Facilitator)의 역할과 역량을 제시하는 것이다. 연구방법으로 제1장에서는 연구의 배경 및 목적, 연구 범위 및 방법을 제시하고 용어정리를 하였다. 제2장에서는 국내·외 문헌연구와 관련 서적, 인터넷 포털사이트, 전자신문 등을 중심으로 선행연구를 진행하였다. 선행연구는 통합적 디자인 사고 체계의 구축을 위해 디자인 사고와 통합적 디자인에 관한 기존 이론을 고찰하였다. 그 후 통합적 디자인 사고 도출과 인사이트에서의 퍼실리테이터의 역할을 파악하였다. 제3장에서는 통합적 디자인 사고 유형을 개인수행과 집단수행에서의 차이점을 디자인과 학생 7명을 대상으로 관찰하였다. 제4장에서는 집단에서의 협업 및 퍼실리테이터의 역할에 대하여 관찰하였고, 사고과정의 결과물은 전문가 평가를 실시하였다. 연구 대상은 디자인과 28명으로 7명씩 4집단으로 구성하였고, 40시간의 교육을 실시하였다. 연구의 분석 도구는 SPSS Win 12.0을 사용하여 디자인 프로토콜 분석과 반복측정 ANOVA 및 상관분석으로 검증하였다. 본 연구에서의 통합적 디자인 사고는 협업을 통하여 다양한 사고를 확산과 수렴의 반복적인 과정을 통해 도출된 문제해결의 답을 찾아 시각화하는 과정으로 정의할 수 있다. 인사이트(통찰력)는 통합적 디자인 사고의 핵심요소이며, 서로 협업하면서 창의적 사고를 확산시켜 문제해결을 도출하는 것이다. 관찰연구 결과, 개인보다는 집단이 통합적 디자인 사고과정과 결과물의 평가가 높게 나타났고, 확산적 사고의 과정에서 민감성, 정교성에서 더 높은 것으로 1차 과정에서 분석되었다. 2차 과정에서는 집단협업으로만 관찰이 진행되었고, 40시간의 교육을 통해, 교육 전과 후의 인사이트의 유효성과 협업을 통한 통합적 사고과정에서의 퍼실리테이터의 역량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첫째, 교육 후, 협업을 통한 사고의 과정에서는 수렴적 사고에서 공감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사고가 높게 분석되었다. 결과물의 시각화 평가는 전체적으로 높게 나타났고, 특히, 민감성, 유용성, 독창성이 더 높게 분석됨으로써 본 연구에서 진행한 어피니티다이어그램이 인사이트를 위한 방법으로 적절함을 알 수 있었다. 둘째, 통합적 디자인 사고의 과정에서 퍼실리테이터의 역량이 높을수록 집단 수행의 결과물이 모두 높게 분석되었으나 확산적 사고에서의 유추는 퍼실리테이터의 역량 부분에서 무의미하게 분석되었다. 결과물을 시각화하는 과정 중에 4 집단 중, 3 집단은 독창성을 요하는 부분만 제외하고는 평가 결과가 다른 집단과의 차이가 없었으나, 나머지 한 집단은 다른 3 집단에 비해 통합적 사고의 모든 과정에서 낮은 평가 결과를 얻었다. 이는 집단의 통합적 디자인 사고의 과정에서 퍼실리테이터의 역량에 따라 집단별 사고과정의 결과가 다르게 나타남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를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의 디자이너는 분석적 사고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해결을 위해 폭넓은 관찰과 깊은 공감으로 보이지 않는 가치의 본질을 통찰할 수 있는 능력 및 통합적 디자인 사고와 인사이트(통찰력)를 가진 조력자로 성장해야 한다는 결론을 얻었다. 이에 본 연구가 미래 디자이너의 역량으로서 퍼실리테이터로의 역할을 함양하기 위한 자료가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