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한 12지신 동물 속담 속에 나타난 인간비유 양상 연구

Abstract

언어와 문화는 한 민족의 영혼이자 그 민족적 존재의 증거이다. 속담은 언어의 중요한 부분으로서 한 민족의 생활양식이나 사고방식 또는 민속신앙을 반영하기도 한다. 중국과 한국 양국은 지리적으로 가깝고 문화적으로 같은 한자 문화권에 속한다. 두 나라는 오랜 역사 기간 동안 활발한 교류를 하고 있기 때문에 문화적으로 유사점이 많지만 차이점도 나타난다. 또한 양국에서 1992년부터 수교한 26년 동안 양국은 정치, 경제, 문화 등 여러 방면의 교류가 빈번하게 진행해왔다. 그 중에 중국과 한국 속담의 비교에 대해 많은 학자들의 연구대상이 되었다. 본 논문은 중국과 한국 양국의 속담 중에 사람을 비유한 속담을 대조 연구를 하고자 한다. 그 중에 12지신 동물을 중심으로 연구하자고 한다. 본 논문에서 12지신과 관련된 속담을 선정해 보고자 하는 주요 이유는 사람마다 태어날 때부터 자신의 띠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12지신 문화는 중국과 한국 두 나라 모두 존재하고 있는 문화이고 동물 종류와 동물의 배열순서도 완전히 일치하다. 12지신 동물은 옛날부터 인간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고 인간의 외모부터 성격, 행동, 능력을 모두 묘사할 수 있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12지신 동물 속담에 나타난 인간비유에 대한 살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