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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관광의 경관 체험 영향력 비교분석

Title
문화유산관광의 경관 체험 영향력 비교분석
Other Titles
Comparative Analysis of Landscape Experience Impact on Cultural Heritage Tourism : A Case of Deoksugung Palace
Author
정산설
Alternative Author(s)
Jung, San Seol
Advisor(s)
이훈
Issue Date
2018-08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Master
Abstract
야간경관이 문화관광에 있어서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문화유산이라는 관광공간에서 야간시간대는 중요하게 인식되어져 가고 있지만, 국내의 선행연구들은 야간 경관에 대한 가치를 논하는 연구가 부족하다. 이는 야경에 대한 연구적 가치를 인식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1986년의 아시안 게임과 1988년 서울올림픽 개최를 통해 야간경관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기 시작했으며, 야간 경관을 보기위한 관광객들의 수가 증가하면서 밤 동안의 빛의 역할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1992년 문화경관이 새로운 세계유산의 범주로 인정받으며, 해가 더해갈수록 야경에 대한 관광객의 관심도는 높아지고 있다. 또한 통행금지 법령이 해지되면서 국민의 생활패턴이 24시간으로 확장되어 야간활동에 대한 분석이 중요해졌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관광학에서 생소한 문화유산관광의 주간 및 야간의 경관을 관광자원의 가치를 소개하며 이를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고자 했다. 주간과 야간 시간대에 방문한 관광객의 체험이 가지는 특성의 차이가 무엇인지 확인하고 체험, 진정성, 관광만족 변수에 집중하여 실증적 연구를 진행하였다. 야경에 중요성을 인식하면서 이 관심은 역사적 건축물의 야간경관 조성으로 이전되었다. 1996년부터 다양한 문화재에 조명을 설치하여 문화유산 야간의 경관 매력을 한층 더하고 있으며, 2010년부터는 창경궁과 경복궁을 시작으로 하여 야간의 특별개방을 통해 야간경관의 명소를 키워내고 있다. 현재 서울시내의 궁궐들은 야간 개방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이는 국내외 관광객들을 끌어 들일 수 있는 매력물로 작용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덕수궁은 도심궁궐로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충분한 의의와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는 장소이며, 다른 궁궐과는 달리 근대기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어 색다른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또한 청계광장에서 가까운 덕수궁은 계절에 상관없이 상시 야간개장을 실시해 언제든지 고궁산책을 즐길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덕수궁을 대상으로 하여 연구를 진행하였다. 재현행사는 문화유산의 정체성을 나타내며, 지역의 문화를 재현하여 장소에 대해 진정성을 만들 수 있다. 그래서 재현행사는 문화유산 및 해당 지역의 이미지 구축에 상당한 효과를 낼 수 있다. 재현행사의 참여유무는 실제 문화유산의 경관을 체험하는데 있어서도 차이를 만들 수 있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연구 대상지로 상시 재현행사를 제공하고 있는 덕수궁이 ‘재현행사에 따른 경관 경험의 차이’를 연구하는데 적절한 것으로 예상하였다. 본 연구의 대상지는 서울의 문화유산 중에서도 유동인구가 많고 공간적 특별함을 담고 있는 덕수궁이다. 총 415부의 설문지를 회수하였으며, 유효하지 않은 표본 54부를 제외한 361부가 최종 분석 자료로 사용되었다. 분석방법은 SPSS 21.0과 AMOS 21.0을 사용하여 빈도분석, 탐색적 요인분석, 신뢰도 분석, 확인적 요인분성, T-test, 조절회귀분석,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조절회귀분석 결과 방문시간대(야간/주간)에 따른 체험, 진정성, 관광만족의 인과관계를 보면, ‘감성→객관적진정성, 인지→객관적진정성, 감성→실존적진정성, 객관적진정성→관광만족, 인지→관광만족’의 인과 관계에서 유의한 조절효과를 나타냈다. 객관적 진정성과의 인과관계에서 주로 조절효과가 유의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는 경관체험이 실제 행위를 하는 것이 아니라 시각적으로 느끼는 것이기에 자아정체성을 느끼는 실존적 진정성보다 실제 사물을 더 사실적으로 느끼는 객관적 진정성이 더 유의하게 나온 것이라 판단된다. 재현행사참여유무에 따른 조절회귀분석 결과는 ‘감각→객관적진정성, 감성→실존적진정성, 관계→실존적진정성, 감각→관광만족, 감성→관광만족, 인지→관광만족, 관계→관광만족’ 7개의 인과관계가 채택되었다. 이는 재현행사는 실제 생동감 있는 과거의 모습을 경험하는 것으로써 야간과 주간에 따라 큰 체험과 관광만족의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고 판단했다. 또한, 객관적 진정성과 실존적 진정성 양측에 영향을 주고 있는데, 재현행사의 생동감이 실제 개인의 정체성을 변화시키거나 대상을 더욱 사실적으로 느끼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다중회귀분석에서는 ‘감각→실존적진정성, 감성→실존적진정성’의 영향관계만 기각이 되었고 나머지는 채택되었다. 이와 같은 결과는 경관체험만으로는 자신이 변화를 느끼거나 과거로 회귀한 경험을 주는 실존적 진정성을 느끼기에는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해석하였다. 본 연구의 이론적 시사점은 첫째, 체험요인이 진정성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였다는 점에서 학술적 의의가 있다. 둘째, 문화유산의 야간 경관 체험을 실증적으로 분석하여 시사점을 도출하였다는 것이다. 셋째, 재현행사에 참여함에 따라 덕수궁 경관에 대한 이미지가 변화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해, 재현행사에 따라 문화유산관광의 이미지가 변화되는 것을 알아냈다. 넷째, 야간에 주로 체험 및 진정성, 관광만족에 정(+)의 영향을 받는 것을 보고 야간 경관 연구를 긍정적으로 보는 것에 연구적 의의를 가질 수 있게 되었다. 다섯째, 기존 선행연구는 실존적 진정성이 고궁 관광에 더 높은 만족을 가져온다고 하였으나, 본 연구에서는 ‘객관적 진정성이 더 높은 만족을 가져온다’는 결과를 도출해냈다. 여섯째, 관광학에서 문화유산관광의 경관이 중요한 연구 대상지로 인식하는데 큰 영향을 주었다는데 의미가 있다. 일곱째, 감성은 실존적 진정성에 영향을 주며, 감각은 객관적 진정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본 연구의 실무적 시사점은 연구결과를 토대로 첫째, 20대-30대 고학력 여성이 주요 대상임을 인지하여, 해당 연령대의 높은 관심을 받는 ‘새로운 경관 및 장소 경험’에 알맞은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연인과 친구의 비율이 높은 결과에 따라 ‘휴식 및 데이트’에 알맞은 콘텐츠를 구성해야 한다. 둘째, 야경과 주경을 차이를 분석하는 본 연구는 문화유산관광이 매력을 갖추기 위해 야경의 경관을 발전시켜 경쟁력 제고에 대한 인식을 확고히 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할 것이다. 셋째, 지자체에서 기존 문화유산관광을 새롭게 활용을 할 때 관광객의 방문을 유인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속성에 중점을 두어야 하는지 정책입안자, 관리자, 설계자 계획가들에게 중요한 단초로 제공될 수 있을 것이다. 넷째, 문화유산조명은 문화유산의 야간 경관의 심미성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이에 관한 지속적인 유지 관리 방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다섯째, 문화유산관광에서 야간관광이 주간보다 만족도가 높다는 것을 확인한 결과, 이를 더욱 극대화시키기 위해 덕수궁의 상징성, 역사성 등을 바탕으로 한 적절한 야간 체험요소 및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 여섯째, 덕수궁에서 야간 경관 체험은 생각보다 개인의 일상에서 탈출감 및 과거로 여행하는 느낌을 주는 실존적 진정성의 체험이 부족하다. 따라서 생동감이 넘치는 역사문화 탐방구간을 연출하여 가치 있는 야간경관 관광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URI
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75476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433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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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UATE SCHOOL[S](대학원) > TOURISM (관광학과) > Theses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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