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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벤처의 기업가적 기민성이 기업 성과에 미치는 영향 : 정부 정책의 조절 효과

Title
문화벤처의 기업가적 기민성이 기업 성과에 미치는 영향 : 정부 정책의 조절 효과
Other Titles
The Effects of Entrepreneurial Alertness of Cultural Ventures on Firm Performance : Moderating Effect of Government Policy
Author
박혜영
Alternative Author(s)
Park Hye Young
Advisor(s)
김상수
Issue Date
2018-08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Doctor
Abstract
2018년 1월 다보스포럼에서는 문화 및 창조 산업은 세계 경제의 급성장하는 분야이며, 연간 2조 2500억 달러 이상을 창출하고 전 세계적으로 3천만명의 사람들을 고용하고 있다고 하였다. 그리고 한국의 창조경제 사례에 주목하면서 창조산업의 디지털 변화에 따른 민간 부문의 챔피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하였다. 또한 2017년 4월 유엔에서는 한국의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기업가정신의 가치를 세계적으로 널리 알리고 지지하기 위해 한국의 창의적인 콘텐츠 산업을 촉진하는 전략에 주목하였다. 2017년 한국 정부의 창업 지원 규모가 2조 8,260억원에 도달하고 있지만, 창업정책에 대한 평가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였다. 본 논문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정부의 창조경제와 문화융성 정책 사업인 문화창조융합벨트와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등장한 문화벤처에 대한 연구이다. 문화벤처는 새로운 문화적 가치를 창출하고 고성장, 고위험의 융복합 콘텐츠 사업을 추진하는 벤처기업이다. 문화적 기업가들은 새로운 기회를 인식하는 기민성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기업가적 기민성은 새로운 벤처 성공의 주요한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본 연구를 위해 문화벤처의 기업가적 기민성과 기업성과와의 관계, 문화벤처 창업정책과 기업성과와의 관계를 분석하였다. 그리고 융복합 콘텐츠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문화벤처에 대한 정부 정책의 조절 효과를 분석하였다. 실증 분석 결과, 문화벤처의 기업가적 기민성이 기업 성과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며, 기업가적 기민성을 증진하는 정부 정책은 기업의 성과를 더 높일 수 있음을 발견하였다. 세부적인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문화벤처의 기업가적 기민성은 기업의 성과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기업가적 기민성이 문화적 기업가들에게 나타나는 공통적 특성이라는 개념 연구와 최근 일련의 기업가적 기민성에 대한 실증 연구들과 동일하게 문화벤처의 기업가적 기민성이 기업 성과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업가적 기민성의 하위 요인인 문화벤처 기업가의 평가와 판단하는 능력은 기업의 재무․비재무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업가적 기민성의 하위 요인인 탐색과 검색하는 능력, 연합과 연결하는 능력은 기업의 재무․비재무 성과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상대적으로 문화벤처 기업가의 평가와 판단하는 능력이 기업의 성과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 둘째, 문화벤처에 대한 정부의 재정정책은 기업 성과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정부의 비재정정책은 기업 성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문화벤처 성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정부 정책은 R&D 정책과 컨설팅 정책으로 나타났다. R&D 정책은 문화벤처의 평균투자수익율과 매출액 증가율, 시장점유율, 종업원 증가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컨설팅 정책은 문화벤처의 순이익 증가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문화벤처 기업가의 연합과 연결하는 능력이 좋을수록 정부 정책을 지원받으면 기업의 비재무 성과를 더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정부 정책은 문화벤처의 시장점유율과 종업원 증가율을 향상시킨다고 볼 수 있다. 반면, 정부 정책은 문화벤처 기업가의 탐색과 검색하는 능력, 평가와 판단하는 능력과 기업 성과와의 관계에서 조절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탐색과 검색하는 능력, 평가와 판단하는 능력이 높은 문화벤처 기업가(기업)가 정부 정책을 지원받는다고 성과를 향상시키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정부의 창업정책 목표가 만약 일자리 창출(종업원증가율) 및 벤처의 시장진입(시장증가율)을 향상시키려고 한다면 연합과 연결하는 능력이 높은 문화벤처 기업(가)을 선정한다면 정부의 창업정책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기존에 없었던 문화벤처라는 새로운 개념을 정립하고 경영학의 학술적인 연구대상뿐 아니라 정부의 창업정책 대상으로서 예술가, 창작자, 크리에이터를 적극 수용하고 창의적인 경영의 방법론에 대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필요함을 시사하고 있다. 또한 문화벤처에 대한 R&D 정책과 컨설팅 정책을 강화하고, 개인의 독창성과 창의성을 증진하는 기업가적 기민성을 기반으로 문화벤처에 적합한 창업교육정책을 수립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본 연구는 정부의 창업지원 대상으로서 예술가, 창작자, 크리에이터에 더욱 관심을 갖고 문화벤처의 성공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기업가적 기민성을 기반으로 하는 정부의 정책 개발이 필요함을 지적하였다. 그러나 문화예술분야에 이러한 정책을 수용하고 개발하는 데는 많은 시간과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예술가, 창작자, 크리에이터 등 문화벤처 기업가들에게 창조적 기업가정신에 관한 교육부터 컨설팅, 멘토링, R&D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하는 정부 창업정책이 강화되어 성공적이고 선도적인 문화벤처를 발굴할 수 있어야 하겠다.
URI
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75422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433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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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UATE SCHOOL[S](대학원) > MANAGEMENT CONSULTING(경영컨설팅학과) > Theses (P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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