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의 자기효능감이 교우관계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본 연구는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자기효능감과 대인관계와의 관계에서 학업스트레스의 매개효과를 알아보았다. 이를 위해 서울시 강서구 및 양천구에 위치한 3개 초등학교의 5학년과 6학년 학생 333명을 대상으로 자기보고식 설문지를 배부하여 조사를 실시하였고, 최종적으로 252개의 자료를 수집하여 SPSS를 사용하여 기술통계분석, 단순회귀분석, 매개회귀분석을 실시하였고 그와 함께 매개효과 유의도 검증을 위해 Sobel-test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먼저 변인 간 상관관계를 살펴보면 자기효능감과 학업스트레스, 교우관계는 모든 변인 간에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자기효능감과 학업스트레스가 교우관계를 설명할 수 있는 예측변인이 되는 것을 알 수 있다. 둘째, 자기효능감과 교우관계와의 관계에서 학업스트레스가 매개효과로 작용하는 지를 살펴본 결과 학업스트레스는 자기효능감과 교우관계와의 관계에서 부분매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의 자기효능감이 교우관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기도 하지만, 학업스트레스를 매개로 하였을 때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들의 학업스트레스를 해소하거나 감소시킬 수 있는 활동 방안을 모색하여 교우관계를 증진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의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자기효능감이 학업스트레스와 교우관계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확인함으로써 앞선 선행연구들을 다시 한 번 확인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둘째, 자기효능감과 교우관계 간의 학업스트레스 매개효과를 밝혀다는 점에서 시사점을 찾을 수 있다. 셋째, 학교 현장에서 교우관계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초등학생을 이해하고 돕는데 있어서 자기효능감과 학업스트레스를 살펴보는 것의 유용성을 제시하였으며, 이에 따라 초등학생의 교우관계 증진을 위한 학업스트레스 감소 프로그램 개발에 대한 근거를 마련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제한점 및 후속 연구의 방향에 대해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