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이 지각한 어머니-자녀 의사소통이 인터넷 게임중독에 미치는 영향: 대인관계기술 매개효과

Abstract

이 연구는 중학생이 지각한 어머니-자녀 의사소통이 인터넷 게임중독에 미치는 영향에서 대인관계기술의 매개효과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통해 중학생의 인터넷 게임중독에 대한 이해를 돕고 관련된 변인을 살펴봄으로써, 적절한 개입과 예방을 위한 기초자료를 마련하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 연구에서 살펴보고자 하는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중학생이 지각한 어머니-자녀 의사소통과 대인관계기술, 인터넷 게임중독의 일반적 경향은 어떠한가? 둘째, 중학생이 지각한 어머니-자녀 의사소통, 대인관계기술, 인터넷 게임중독이 남녀 중학생에 따라 차이가 있는가? 셋째, 남·여 중학생이 지각한 어머니-자녀 의사소통, 대인관계기술, 인터넷 게임중독의 상관관계는 어떠한가? 넷째, 남·여 중학생이 지각한 어머니-자녀 의사소통과 인터넷 게임중독의 관계에서 대인관계기술이 매개효과가 있는가? 연구대상은 경기도에 위치한 3개의 중학교에 재학 중인 1~3학년 중학생(남학생 249명, 여학생 203명)총 452명으로부터 수집한 자료를 분석하였다. 변인들의 내용을 측정하기 위해서 자녀가 지각한 어머니-자녀 의사소통 질문지, 대인관계기술 질문지, 인터넷 게임중독 질문지를 사용하였고, SPSS 22.0 통계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자료를 분석하였다. 이 연구의 결과를 요약한 것은 다음과 같다. 첫째, 어머니-자녀 의사소통 유형에서 개방형 의사소통의 평균이 폐쇄형 의사소통보다 더 높았다. 대인관계기술은 하위유형 중 만족감이 가장 높았고, 인터넷 게임중독은 하위유형 중 내성과 통제력 상실의 평균이 가장 높았다. 둘째, 성별에 따른 차이를 검증한 결과 모든 변인에서 차이가 나타났다. 어머니-자녀 의사소통을 살펴보면, 개방형 의사소통과 폐쇄형 의사소통 모두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는데 개방형 의사소통은 여학생이 높았고, 폐쇄형 의사소통 평균은 남학생이 높았다. 대인관계기술에서는 여학생의 점수가 남학생보다 높게 나타나 여학생의 타인과 관계를 맺는 기술이 더 높았다. 인터넷 게임중독 수준에서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더 높은 점수를 보여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게임중독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게임중독의 잠재위험군과 고위험군이 남학생이 더 많았다. 셋째, 남·여학생 모두 어머니-자녀 의사소통을 하위요인으로 구분한 개방형 의사소통, 폐쇄형 의사소통과 대인관계기술, 인터넷 게임중독은 모두 유의한 상관이 나타나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남·여학생 모두 개방형, 폐쇄형 의사소통 모두 인터넷 게임중독과의 관계에서 대인관계기술이 부분 매개하였다. 즉, 어머니와 자녀의 의사소통이 개방적일수록 대인관계기술이 높아졌으며 인터넷 게임중독 수준은 낮아졌다. 반대로 어머니와 자녀의 의사소통이 폐쇄적일수록 대인관계기술은 낮아졌으며 인터넷 게임중독 수준은 높아졌다. 이상의 연구 결과를 통하여 중학생 자녀가 지각한 어머니-자녀 의사소통이 인터넷 게임중독에 미치는 영향에서 대인관계기술이 부분 매개효과를 보인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와 같은 결과는 중학생의 상담과 연구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으며, 그 의의와 한계를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