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오스만 투르크의 국제관계에 대한 소고 - 전쟁과 종교적 특성을 중심으로

Abstract

본 논고는 유라시아 지역, 특히 카프카스와 크림 반도를 중심으로 장기간 국가적 경쟁을 벌여온 러시아와 오스만 투르크(이하 오스만)의 역사적 관계를 다룬 내용이다. 본 논고는 유럽제국시기 러시아와 오스만의 국제관계가 중심적인 연구 대상으로 설정되었다. 러시아와 오스만은 유라시아 스텝의 무슬림들이 살던 거주공간에서 정치적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전쟁을 벌였다. 양국은 17세기 이후로 상호 간에 매우 많은 전쟁을 치렀다. 특히 18세기와 19세기에 벌어진 양국의 전쟁은 유럽 열강에 편입되기 위한 투쟁으로 평가된다. 이러한 점에서 전쟁은 이 두 나라의 관계사를 분석하는 데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여기에서 중요한 사실은 러시아가 16세기 이후로 동쪽과 남쪽으로 영토 확장을 추진하면서 정복했던 민족들의 다수가 무슬림이라는 것이다. 러시아와 오스만 간의 전쟁은 제국의 확장 가운데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었다. 특히 유라시아 스텝 지역은 무슬림이 다수 거주한 공간이었으며, 전통적인 이슬람 강국이던 페르시아와 오스만의 정치적 영향력이 매우 강력했다. 러시아정교의 전통성을 자랑하던 러시아와 이슬람 국가인 오스만은 국가정책의 추진 과정에서 자신들의 종교적 정체성을 활용 하였다. 본 논고는 러시아가 정복한 유라시아 스텝 지대의 지배적인 종교 정체성인 이슬람이 러시아정교와는 문화적 이질성을 가진 문화 지대에서 발생하였으며, 오스만의 영향력을 오랫동안 받아왔다는 점에 주목하고 이를 러시아와의 국제관계를 중심으로 규명하고자 하였다.This articles explores international relations between imperial Russia and Osman Turkey focused on two countrys war and religious character. This article examines imperial conflict, which is occurred in North Caucasus region and Black sea region reviewing two countriess imperial wars. Chapter II examines relations Russia and Osman Turkey at the time of Russias expansion, Chapter III analyzes relations Russia and Osman Turkey in the Caucasus and the Black Sea at the time of imperial competence. Chapter IV explores international relations and religious character in North Caucasus. This paper attempts deepen Islams role in the North Caucasus and the Black sea. The main goal of this paper is to overview imperial war and religious character from the historical trace from 16th century and 18th centu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