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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경기지역 신라 성곽 출토 평기와 연구

Title
서울 · 경기지역 신라 성곽 출토 평기와 연구
Other Titles
A Study on the Plain Roof Tiles of Silla’s Fortress in Seoul and Gyeonggi Area
Author
서예원
Advisor(s)
안신원
Issue Date
2024. 2
Publisher
한양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bstract
본고는 서울 · 경기지역 내 9개소의 신라 성곽에서 출토된 평기와를 대상으로 제작기법을 파악하고 편년을 재검토하여 이 지역 신라 평기와의 특성을 살펴본 연구이다. 서울 · 경기지역 평기와 제작기법의 분류·편년안을 설정하기 위해 기존의 견해를 검토하였고 최종적으로 타날판의 길이, 측면부 분할기법, 타날문양을 대분류 속성으로 선정하여 일반적 제작기법을 확인하였다. 추가적으로 본 연구에서 새롭게 지정한 속성인 연부(緣部)타날과 타날면 형태는 특수적 제작기법으로 분류하여 살펴보았다. 그 결과, 서울 · 경기지역 신라 평기와의 특성은 다음과 같다. 첫 번째, 평기와는 타날판 길이에서 6세기 ~ 7세기 제작기법인 단판 타날판과 9세기 제작기법인 장판 타날판의 사용 비율이 매우 높게 나타났다. 그에 비해 7 ~ 8세기 제작기법인 중판 타날판의 사용 비율은 현저하게 낮았다. 이는 기와라는 유물의 특성상 한 번 제작하면 장기간 지속되어 사용되고 일부 교체가 필요한 기와만을 후대에 보수한다. 따라서 단판으로 제작된 기와들이 장판 사용 시점에 일괄적으로 교체가 이루어졌고, 중판 사용도 일부 확인되나 교체가 필요한 기와만 새로 제작하여 보수하였기에 사용이 저조한 것으로 판단된다. 즉 타날판 길이의 사용은 기본적으로 단판→중판→장판 순으로 변천하는 흐름을 보이지만, 성곽 별로 보면 중판을 사용하지 않고 단판→장판으로 변천한 사례가 가장 많다. 두 번째, 타날문양은 성곽마다 선호하는 문양이 명확히 구분된다. 여러 문양 중 선문과 격자문을 주로 사용하였고, 특히 격자문은 공통적으로 이른 시기에 해당되는 성곽에서 확인된다. 이후 격자문은 선문의 사용으로 변화하는 흐름을 보인다. 세 번째, 기와 외면 이외의 연부(緣部)에 타날한 평기와가 확인되는데, 이는 서울 아차산성과 포천 반월성 일대인 한강 북부에서 기원한 속성으로 보인다. 연부타날의 중분류 속성인 단부타날, 측면부타날, 앞머리타날이 동시에 적용된 기와 사례가 다수 확인되어 기능적으로 기와 제작의 효율성을 위해 고안된 기법으로 보인다. 특히 반월성과 아차산성에서 출토되는 비율이 높아 한강 북부 일대에서 성행한 제작기법이 남부까지 일부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하였다. 한편 하단부타날은 인천 계양산성만의 지역적 특성으로 파악된다. 네 번째, 타날면 형태에서 면에 단차를 두어 결을 살려서 타날한 기와들이 관찰된다. 이는 배수의 용이를 위해 제작된 기법이며 장판 타날판을 사용한 기와에서만 확인되므로 향후 편년 파악에 용이한 속성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를 종합하면 서울 · 경기지역 출토 신라 평기와는 기존의 분류·편년안만으로 파악할 수 없는 여러 특성이 존재한다.
URI
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722509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89042
Appears in Collections:
GRADUATE SCHOOL[S](대학원) > CULTURAL ANTHROPOLOGY(문화인류학과) > Theses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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