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학적 관점에서 바라본 현대춤 작품의 창작성 연구

Abstract

현대춤 작품의 창작은 시대적 흐름에 따라 다양한 분야의 학문과 융합되는 경향이 있으며, 안무가들은 현대춤 작품의 창작 배경과 내용에 따라 창작의 자유와 창의성을 강조하고 있다. 많은 실험적인 현대춤은 장치의 활용, 시간과 공간의 표현, 신체 움직임의 형성을 중시하며, 작품의 주제와 내용을 통해 작품을 원하는 핵심과 의미를 전달하고자 한다. 실험적인 춤은 무대 구조의 디자인, 무대 영역의 구분, 무대 장치의 활용으로 무대 확장에서의 표현을 더 잘 설명할 수 있다. 대부분의 현대춤은 관객들의 시각을 자극하는 퍼포먼스 방식으로 진행되며, 움직임의 표현과 기술에서 다양한 실험과 창작이 이뤄진다. 현대춤은 창작 과정에서 다양한 한계와 도전으로 가득 차 있으며, 무용수들의 움직임은 힘의 크기, 방향, 속도, 시간과 공간의 차원 등을 통해 표현할 수 있다. 그렇다면 현대춤 작품에서 무용수가 운동하는 법칙과 원리는 물리학 분야와의 결합을 통해 탐구할 수 있고, 물리학에서 역학 원리, 시·공간의 개념 등을 통해 무용과 물리학 분야의 상호 작용이 미치는 영향과 역할을 연구할 수 있다. 물리학의 관점에서 볼 때 물리학의 역학 원리는 무용수가 운동 중에 자신의 신체를 더 잘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운동의 힘과 속도에 따라 움직임 테크닉도 더 잘 익힐 수 있다. 또한 물리학의 시·공간의 개념은 안무가가 무대 구조를 디자인할 때 작품 속 시·공간 표현을 더 생각하고 탐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물리학의 개념을 기반으로 무용수의 운동 궤적과 공간 감각을 연구하는 것도 안무가가 무대 표현, 공간 구조 및 움직임을 더 잘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다. 따라서 세 안무가 요안 부르주아(Yoann Bourgeois), 다미안 잘레(Damien Jalet), 알렉산더 에크만(Alexander Ekman)의 작품을 선정해 분석하고, 작품에서 나타난 물리학적 현상을 물리학적 관점에서 살펴본다. 물리학에서의 갈릴레이와 뉴턴의 ‘운동’에 관한 이론적 배경과 시·공간 개념을 바탕으로 현대춤 창작과 물리학 분야의 연관성을 탐구한다. 현대춤 창작의 다양성과 자유성에 따른 물리학적 관점에서 바라본 현대춤 작품의 창작성에 대한 연구해본다. 본 연구는 물리학적 관점에서 요안 부르주아의 작품「위대한 유령들(Les Grands Fantômes/The Great Ghosts)」, 다미안 잘레의 작품「미끄러짐(Skid)」, 알렉산더 에크만의 작품「왼쪽 오른쪽 왼쪽 오른쪽(Left Right Left Right)」에 나타난 물리학적 현상과 활용한 물리학적 원리를 바탕으로 현대춤 작품 창작의 과학성, 예술성, 독창성의 세 가지 측면에서 논의하고 분석해본다. 구체적으로 무대의 확장, 시·공간의 표현, 움직임의 유형 세 가지 방면에 대한 논의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과학적 측면에는 무대 구조의 디자인, 시·공간의 합리적 표현, 과학적 움직임이 포함된다. 세 작품의 무대 구조의 디자인에 대한 합리성과 과학성에 따라 논의되었다. 세 작품은 각각 무대 구조의 디자인 측면에서 물리학적 원리를 이용하여 고려하였으며, 무대 구조의 크기, 각도, 장치의 활용 등은 작품 내용의 표현에 서로 다른 효과와 영향을 주었다. 또한 세 작품에서 시·공간의 합리성 표현과 과학적 움직임의 형성, 무대 구조의 디자인을 통해 나타난 물리학적 원리가 다른 점도 있다. 무대 구조의 크기, 높이, 깊이 등에 따라 구성된 시·공간과 움직임은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범주 안에 있다. 둘째, 예술적 측면에는 무대 영역의 구분, 시·공간에 대한 종합적 표현, 예술적 움직임이 포함된다. 세 작품의 무대 영역의 구분은 극장 장소, 무대 장치에 따라 예술적 효과가 다르다. 시·공간에서의 표현과 움직임의 구성은 무대 영역에 따라 달라지며, 이에 따라 안무가와 무용수가 무대에서 이용하는 위치, 방향, 거리 등이 그에 따라 달라진다. 셋째, 독창적 측면에서는 무대 장치의 활용, 시·공간의 입체적 표현, 독창적 동작움직임이 포함된다. 세 작품은 무대 장치의 물리학적 성질이 다르고 역학적 원리가 달라 안무가와 무용수가 장치를 활용하면서 보여주는 시·공간과 움직임을 장치의 물리학적 성질에 따라 창작하고, 장치의 크기, 높이, 모양 등이 서로 다른 입체적 시·공간을 형성하며, 무용수와 장치의 상호작용이 이 장치에 속하는 독창적 움직임의 구성을 보여준다. 본 연구는 세 명 안무가의 세 작품에 나타난 물리학적 현상을 물리학적 관점에서 연구하고 분석하며, 갈릴레이와 뉴턴의 ‘운동’ 관련 물리학에서의 역학 이론을 이용하여 작품을 구체적으로 탐구하며, 물리학적 원리를 통해 세 가지 현대춤 작품에 적용하여 현대춤 작품의 창작성을 구체적으로 분석하고 논의한다. 현대춤의 창작적 측면에서 유용한 연구와 관점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