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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통근통행 특성 및 영향요인 분석에 관한 연구

Title
서울시 통근통행 특성 및 영향요인 분석에 관한 연구
Other Titles
A Study on the Commuting Characteristics and Influencing Factors in Seoul, Korea: Focusing on the Comparison of Commuting Time (2010-2021)
Author
이지민
Alternative Author(s)
이지민
Advisor(s)
이수기
Issue Date
2024. 2
Publisher
한양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bstract
통근통행(commuting trip)은 도시공간구조(urban spatial Structure)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특히 교외화 단계에서 나타나는 직주분리 현상은 통근시간 혹은 통근거리에 영향을 끼친다. 다핵도시 공간구조는 통근통행의 효율성을 증진시키며, 교통비용 감소 등의 효과를 가져온다. 이에 도시 밀도를 높인 압축도시(Compact City) 설계를 통해 통근효율화를 실현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게 나타나고 있다. 한편, OECD에서 발표한 국가별 평균 통근시간을 살펴보면 한국의 평균 통근시간은 58분으로 OECD 국가 중 통근시간이 가장 긴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 통근시간은 교통체증, 삶의 만족도 저하, 환경오염, 건강 악화, 시간 및 에너지 소모 등의 문제를 야기하여, 단순히 개인의 삶에 영향을 끼칠 뿐만 아니라 사회적 문제도 유발한다. 이에 최근 유엔에서는 통근 효율화를 도모하여 환경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서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이와 관련된 연구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권성문·김성연, 2020; 김희철·안건혁, 2011; 신학철·우명제, 2021; 전명진·정명지, 2003; 하재현·이수기, 2020). 도시공간구조와 통근통행에 관한 연구는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다. 우선 도시 밀도가 높아질수록 통근시간이 줄어든다는 주장과 관련된 연구가 있다(Newman and Kenworthy, 1989, 1992; Cervero and Wu, 1998; Park and Kwon, 2009, 2018). 고밀의 압축도시(Compact City)는 복합토지이용을 통해 무분별한 확산을 방지하고, 직장과 주거지의 거리가 짧아 직주근접을 실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압축도시는 교통시스템의 발달로 통근 효율화가 이루어져, 도시 밀도가 높을수록 통근시간이 줄어든다고 볼 수 있다. 반면, 도시 밀도가 높아질수록 통근시간이 늘어난다는 주장도 있다(Gordon et al., 1985). 도시 밀도가 높을 경우, 교통혼잡(Traffic jam)을 불러올 수 있으며, 이로 인해 통근시간이 길어지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저밀의 도시공간구조가 오히려 통근효율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다고 주장한다. 이렇듯 도시공간구조와 통근통행의 관계를 규명하는데 있어, 선행연구의 연구결과가 상이하여, 실증분석을 통해 현재 서울시 공간구조와 통근시간 사이의 관계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도시 밀도와 통근통행 간의 관계를 규명하는 것은 중요한 정책과제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2010년과 2021년 2가지 시점에서 통근통행의 특성을 살펴보고 시각화 등을 통해 나타내고자 한다. 이후에는 서울시 밀도변화를 파악하기 위해 인구밀도, 직주근접 등의 변수를 활용하여 통근통행 시간과의 관계를 살펴보았다. 연구의 구체적인 결과와 정책적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2021년의 경우 COVID-19의 영향이 있어 평균 통근시간이 10년 전보다 길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도시 밀도가 높을수록 통근시간이 짧아지는 패턴을 발견하였다. 따라서 현재 서울시는 직주근접이 실현되고 있으나, 일부 지역은 여전히 장기 통근시간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통근 시간의 격차가 커졌음을 유추할 수 있다. 실제 기술통계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2010년에 비해 2021년의 통근시간의 표준편차가 큰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와 관련하여 직장지 인근의 주거지를 대상으로 후속 연구를 진행하여, 직주근접 여부에 대해 파악할 필요가 있다. 둘째, 소득별 통행수단 선택 및 통행량을 살펴본 결과 저소득층과 고소득층의 교통수단별 통행량의 차이가 큰 것을 발견하였다. 소득이 100만원 미만인 소득계층의 경우 승용차 이용률이 2.7% 밖에 되지 않지만 고소득층의 경우 30%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소득의 격차가 교통수단 선택의 격차를 불러일으킬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교통 서비스 확충 및 정책이 필요할 것이다. 특히 통행시간은 단순히 물리적 이동에만 영향을 끼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삶의 질, 건강 등과도 영향이 있다. 따라서 도시계획의 가장 기본적인 개념인 “도시민의 삶의 질 증진”을 위해서는 저소득 통근자를 위한 통근 효율화 정책이 수행되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통계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2010년에는 도시 밀도가 높을수록 통근시간이 늘어나는 관계가 나타났다. 반면, 2021년에는 도시 밀도가 높을수록 통근 시간이 감소하는 관계가 나타났다. 즉, 선행연구에서 말한 학자들의 2가지 주장을 바탕으로 실제 분석을 통해, 현재 서울시의 공간구조가 통근시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밝혀냈다는데 의의가 있다. 이와 관련하여 통근통행 및 공간구조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야 할 것이다. 또한 향후 관련 정책 수행 시 본 연구의 결과를 반영하여 지속적으로 도시 밀도와 통근시간 사이의 관계를 파악하여 통근 효율화를 이룰 수 있도록 도모해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도시공간구조 변화에 따른 통근통행 특성 분석을 통해, 서울시의 직주근접 구현 및 교통 효율화 등의 정책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URI
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723936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88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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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UATE SCHOOL[S](대학원) > URBAN PLANNING(도시공학과) > Theses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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