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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contributor.advisor유성호-
dc.contributor.author최가은-
dc.date.accessioned2024-03-01T07:55:17Z-
dc.date.available2024-03-01T07:55:17Z-
dc.date.issued2024. 2-
dc.identifier.uri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735988en_US
dc.identifier.uri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88910-
dc.description.abstract국문요지 본 논문은 ‘1990년대’라는 한국문학의 ‘기원’에 비판적으로 접근한다. 문학의 ‘본 질’이자 ‘기원’으로서 1990년대가 확립한(것으로 여겨지는) 위상을 해체하면서도, 이 를 여전히 재구축의 가능 공간으로 활성화시킬 방식을 모색한다. 이를 위해 이 논문 은 당대의 해석이 누락했고, 동시대의 ‘문제’가 분석을 강요하는 ‘90년대 문학’과 ‘여 성(성)’ 간의 관계를 주된 쟁점으로 놓는다. ‘1990년대적 문학주의’라는 지향점으로 재편성된 90년대 ‘한국문학’ 장(場)의 형성과 확장을 가능케 한 조건의 자리에 ‘여성 문학’이라는 범주를 재배치시키고 이를 다시 사유한다. 요컨대, ‘90년대 문학’을 과잉 /과소 대표함으로써 ‘90년대 문학’이라는 것의 설정을 가능케 한 문제적 장르이자 범 주인 ‘여성문학’의 탈구축과 그를 통한 ‘90년대 문학’의 재정립이 연구의 주된 목표이 다. 이를 위해 두 가지 논쟁적인 명제가 본 논문의 전면에 배치된다. 첫째는 90년대 포스트 담론과 함께 부활하고, 여성문학담론 속에서 안전하게 위치되었던 ‘여성적 글 쓰기’의 ‘있음’의 문제이다. ‘여성적 글쓰기’라는 것이 도대체 가능한가에 관한 근원적 인 물음에서부터, 발생 혹은 과정으로서의 여성적 글쓰기라는 모델은 과연 무엇이며 무엇이 되어야 하는가에 대한 전략적 논의는 시기를 불문하고 언제나 ‘여성’인 ‘쓰는 자’들에 의해 심화된다. 여성인, 여성으로서, 여성을 [...] 쓰기의 문제와 결부시키는 일은 스스로가 속한 장에서 ‘여성’으로 분류되는 자들에게 글쓰기와 사유의 전제 조 건이 되며, 보다 근본적으로는 그들 ‘나’가 권력과 맺고 있는 관계, ‘나’를 주체로서 드러나게 하는 제도적인 식별 조건과의 무수한 뒤얽힘, 즉 존재론적 문제이기 때문이 다. 이 문제를 의식하건 그렇지 않건, ‘여성’인 쓰는 자들은 창작과 비평 작업에 연루 되는 ‘여성-나’에 대한 사유를 강제 받는다. ‘1990년대’와 ‘여성문학’ 간의 접속은 ‘여성(성)’이라는 강력한 개념과 대결이 불가 피한 ‘여성’ 작가들의 근본적 존재 조건을 마련했으며, 그 조건은 90년대라는 특수한 시간관과 결속되어 나타난 다양한 종류의 특집, 작가 만들기 제도, 장치들에 의해 특 별히 가시적인 형태로 남아 있다. 이에 따라 90년대 여성문학담론은 작가들의 ‘여성 적 글쓰기’를 예속된 여성-주체들의 사회적 변용의 한 형태로서 드러나는 ‘자기이론 적 글쓰기’ 및 “권력의 정신적 삶”(주디스 버틀러)으로서 분석 및 재배치할 수 있는 유용한 사례가 된다. 이러한 시각을 바탕으로 본 논문은 비평 담론이 장의 지식권력 으로 생산하는 ‘여성(성)’, 문학 제도 및 장치의 작동을 통해 은폐되는 지식권력에 대 한 동의, 그 권력에 경합하고 대항하는 언어의 투쟁이라는 차원에서 ‘여성문학’을 둘 러싼 언어에 접근한다. 이를 위해 선행되어야 할 작업은 문학장의 문제를 매번 다른 방식으로 복귀하는 ‘모순들의 복합적 구조’로 바라보는 것이다. 본 연구가 ‘문단의 문학동네화’라는 두 번 째 논쟁적인 명제를 논문의 초반부에 내세우는 이유이다. 90년대 문학장의 일루지오 (‘문학의 상대적 자율성’)와 ‘문학동네’적인 내기물(‘내면’)을 연결하여 ‘한국문학’을 해 체하는 여러 선행 연구들의 문제의식 위에서, 한국문학비평의 형식적 반복, 내용적 동질화, 획일화와 같은 비평장과 관련해 매 시점 반복되는 문제를 ‘여성문학’이라는 게토화된 범주 설정과 연결지어 고찰해본다. 이 두 가지 명제를 의식하며 첫 번째 분석 대상으로 삼는 것은 90년대의 특수한 돌발이자, ‘문학동네’의 90년대적 출사표였던 1995년 ‘여성문학특집’ 기획 및 비평이 다. 이러한 작업을 통해 ‘90년대’가 ‘여성문학’과 맺고 있는 긴밀한 결속력, 말하자면 환상 내지는 상상적 연결고리를 우선 해체한다. 그 다음으로는 작가 중심의 90년대 문학담론이 ‘성차’의 문제를 즉각 ‘문학성’과 연결할 때 부차화되었던 여성해방문학론 을 분석의 대상으로 삼는다. 특히 80년대 여성해방운동의 연장에서 여성문학을 사유 하고 있었던 이들이 ‘포스트 담론’을 수용 및 거절한 양상은 ‘여성(적) 글쓰기’의 의미 를 지금 이 자리에서 재구성하는 데 있어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 또한 여성해방문학 론자들의 ‘여성문학’을 둘러싼 담론적 투쟁은 당대 여성 작가 및 독자들의 자기 글쓰 기가 놓여 있었던 또 하나의 장(場)이다. 이들의 글쓰기가 기존의 ‘민족문학/민중문 학’ 세력과 소위 ‘새로운’ 문학 간의 대결과는 분리된 자리에서 지속되었다는 점에서 여성해방문학론은 ‘90년대 문학’의 토대를 뒤흔들 수 있는 요인이 된다. 이들은 기존 의 문학사적 맥락 혹은 새로운 ‘여성 작가’의 출현에 기초해서가 아니라, ‘여성 독자’ 라는 상상된 집단과의 관계 맺기 속에서 자신들의 문학론을 갱신해나갔다는 특징이 있다. ‘여성문학’을 구성하는 토대가 의심의 여지가 없는 ‘여성(성)’을 바탕으로 확립된 것이 아니라, 그 자체로 우연적이고 논쟁적인 추정임을 폭로하는 위와 같은 작업의 연장선상에서 본 논문은 마지막으로 ‘내면성’과 ‘여성적 글쓰기’의 관계 재설정에 집 중한다. 마지막 장에서는 ‘내면’이라는 지극히 저자 중심적 개념을 해체적으로 재구성 하기 위해, 당대의 여성 작가 개개인을 고유성의 자리에서 ‘여성 작가’라는 공통 기반 으로 (다시) 이동시켜 보아야 한다는 선행연구들의 주장을 공유한다. 이러한 입장은 ‘여성적 글쓰기’의 ‘있음’이, 그간 페미니즘 연구가 축적해온 문제의식 위에서, 그리고 소수자의 ‘자기 이론적’ 실천이라는 동시대적 문제설정 위에서 온전히 재배치될 가능 성을 암시하기 때문이다.-
dc.publisher한양대학교 대학원-
dc.title여성-문학, 자기이론적 글쓰기-
dc.title.alternativeWomen-Literature, Autotheory in the 1990s-
dc.typeTheses-
dc.contributor.googleauthor최가은-
dc.contributor.alternativeauthorChoi Gaeun-
dc.sector.campusS-
dc.sector.daehak대학원-
dc.sector.department국어국문학과-
dc.description.degreeDoctor-
dc.contributor.affiliation현대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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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UATE SCHOOL[S](대학원) > KOREAN LANGUAGE & LITERATURE(국어국문학과) > Theses (P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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