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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티의 연가곡 ≪마린코니아≫(1887)와 연가곡 ≪ 저녁≫(1916) 비교 연구

Title
토스티의 연가곡 ≪마린코니아≫(1887)와 연가곡 ≪ 저녁≫(1916) 비교 연구
Other Titles
A Comparative Study of Tosti's Song Cycles : Malinconia(1887) and La sera(1916)
Author
공태우
Alternative Author(s)
gongtaiyu
Advisor(s)
김우경
Issue Date
2024. 2
Publisher
한양대학교 대학원
Degree
Doctor
Abstract
이 논문의 연구 주제인 토스티의 연가곡 ≪마린코니아≫(Malinconia, 1887)와 연가곡 ≪저녁≫(La sera, 1916작곡, 1919출판)은 이탈리아 현대문학을 대표하 는 작가 단눈치오(Gabriele d’Annunzio, 1863-1938)의 텍스트에 기초한 작품들 이다. 토스티가 41세에 연가곡 ≪마린코니아≫를 창작할 당시 그의 창작 스타 일은 이미 성숙단계에 이르렀고, 그는 영국과 프랑스 등 유럽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작곡가 중 한 명으로 상류사회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다. 토 스티가 사망한 1916년에 창작되고 그의 사후에 유작으로 출판된 연가곡 ≪저 녁≫은 토스티의 말년 스타일과 이탈리아 현대 음악의 특징이 나타난다. 연가곡 ≪마린코니아≫와 ≪저녁≫은 거의 30년의 시대적인 차이를 보이지 만, 두 작품의 텍스트는 각각 단눈치오가 1880년대 후반과 1890년대 사이에 창작한 시에 기초한다. 연가곡 ≪마린코니아≫의 가사 중 처음 세 곡의 가사 는 체자레오(Giovanni Alfredo Cesareo, 1860-1937)의 창작물을 단눈치오가 수 정한 것이며, 마지막 두 곡은 단눈치오 자신이 직접 작성하여 토스티에게 전 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가곡 ≪저녁≫의 가사는 1893년에 발표된 단눈치 오의 시집 『정원의 시』(Poema paradisiaco, 1893) 중에서 일부를 토스티가 직접 발췌한 것이다. 이 시기 단눈치오의 시는 서정적이면서도 깊고 우울한 감 성을 반영하고 있으며, 언어의 음악성을 강조하면서도 전통에서 벗어난 새로 운 형식을 시도하는 경향이 나타난다. 본 연구는 토스티의 연가곡 ≪마린코니아≫와 연가곡 ≪저녁≫에 나타나는 예술가곡으로서의 특성을 이해하기 위해 이 작품들이 창작될 당시의 이탈리아 음악환경과 토스티의 활동상황, 동시대 유럽 문학 경향과 시문학 개념들을 살 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작품의 가사와 음악을 분석한다. 이로써 그동안 독일이 나 프랑스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예술가곡 연구에 이탈리아 레퍼토리를 추가하 고 토스티의 중년기 스타일과 말기 스타일을 비교함으로써 작곡가 토스티의 창작 스타일의 변화를 이해하고자 한다. 이를 위한 세부연구는 총 다섯 부분으로 구성된다. 본문의 II. 세기 전환기 이탈리아 성악곡의 특징 및 작곡가 토스티는 1880년대부터 1920년대 사이 이 탈리아의 음악환경과 가곡의 발달과정, 작곡가 토스티의 생애와 창작 스타일 을 중점적으로 소개하고 토스티의 다국적 스타일과 프랑스 문화의 수용과정에 대해 살펴본다. III. 20세기 전환기 이탈리아 시문학의 특징에서는 이탈리아 낭만주의 문학 과 데카덴티즈모의 특징과 서정시와 멜랑콜리 등 문학적 개념을 이해한다. 19 세기 후반 이탈리아의 역사적 배경과 문화적 배경을 통해 시인 단눈치오의 창 작 스타일을 이해하고 연가곡 ≪마린코니아≫와 연가곡 ≪저녁≫의 텍스트가 쓰인 배경을 살펴본다. IV. 연가곡 ≪마린코니아≫ 작품 분석과 V. 연가곡 ≪저녁≫ 작품 분석에서 는 이탈리아어 가사를 한글 번역하고, 시의 내용과 형식적 특성을 분석한다. 이를 바탕으로 악곡형식, 선율, 화성, 프레이징 등 토스티의 작곡기법을 분석 한다. 토스티는 연가곡 ≪마린코니아≫의 부제로 ‘멜로디아’(melodia)를, 연가곡 ≪ 저녁≫에는 ‘작은 시’(poemetto)를 남겨놓았다. ‘멜로디아’는 단순히 ‘선율’을 의 미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동시대 프랑스에서 유행했던 예술가곡, 즉 ‘멜로 디’(mélodie)의 이탈리아어 표기이기도 하다. 또한, ‘작은 시’를 부제로 붙인 연 가곡 ≪저녁≫에 가사가 없는 피아노 전주곡이 삽입되었다는 것도 흥미로운 점이다. 본 논문은 연가곡 ≪마린코니아≫와 연가곡 ≪저녁≫의 독특한 구성이 당시 프랑스와 독일 등 유럽 주변국가 문화의 영향을 받은 결과라고 보고, 이 작품들 의 시와 음악에 나타나는 동시대 데카덴티즈모 문화의 분석한다. 본 논문을 통 해 이 작품들에 내포된 미학적 특성을 이해함으로써 연주자들이 이 작품을 더 잘 연주할 수 있기를 바란다. 또한, 그동안 칸초네와 나폴레타나를 중심으로 이 루어진 토스티와 그의 작품 연구의 영역을 유럽의 예술가곡의 맥락으로 확장한 다는 데에 본 연구는 후속연구자들을 위한 좋은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URI
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720421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887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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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UATE SCHOOL[S](대학원) > MUSIC(음악학과) > Theses (P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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