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자의 소진과 이직의도의 관계에서 상담자 자기효능감과 소명의식의 순차 매개효과

Abstract

본 연구는 상담자의 소진과 이직의도의 관계에서 상담자 자기효능감과 소명의식의 순차적 매개효과 검증을 목표로 하였다. 연구를 위해 전국의 상담자 316명을 대상으로 상담자 소진 척도, 이직 의도 척도, 상담자 자기효능감 척 도, 상담자 직업소명 척도를 사용하여 설문을 실시하였다. 결과 분석을 위해 SPSS 24.0 및 Process Macro 3.5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각 변인들의 신뢰도를 검증하고, 본 연구의 각 변인에 대해 평균 및 표준편차, 왜도 및 첨도 그리 고 주요 변인들 간의 상관관계를 확인하였다. 또한 소진과 이직의도의 관계에서 상담자 자기효능감, 소명의식의 매개효과를 살펴보았고, 소진과 이직의도의 관계에서 상담자 자기효능감과 소명의식의 순차적 매개효과를 살펴보았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소진과 이직의도의 관계에서 상담자 자기효능감과 소명의식이 각각 매개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소진과 이직의도의 관계에서 상담자 자기효능감과 소명의식이 순차 적으로 매개효과를 가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위의 결과는 다음과 같은 의의와 시사점을 제시한다. 첫째, 상담 분야를 떠나고 싶은 마음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살펴보았다. 둘째, 소진된 상담자들의 이직의도를 줄일 수 있는 심리적 요인에 대해 연구하였다. 셋째, 상담자들이 상담 관련 학업 및 직업을 유지하는 데에 소명의식이 매우 중요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점이 나타났다. 넷째, 상담자의 소진이 이직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으로 상담자 자기효능감과 소명의식을 순서대로 거쳐서 영향을 미친다 는 것을 검증하였다. 이에 대해 이미 소진된 상담자에 대한 개입을 통해 상담이라는 분야를 떠나려는 마음을 줄일 수 있도록 개입방법에 대한 가능성을 시사한다.

주요어 : 상담자, 소진, 상담자 자기효능감, 소명의식, 이직의도|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verify the mediating effects of counselorself-efficacy and sense of calling in the relationship between counselor burnout and intention to leave the profession. A survey was conducted with 316 counselors nationwide using scales for counselor burnout, trunover intention, counselor self-efficacy, and counselor sense of calling. For data analysis, SPSS 24.0 and Process Macro 3.5 programs were employed to validate the reliability of variables, examine means, standard deviations, skewness, kurtosis, and correlations among key variables in this study.The study investigated the mediating effects of counselor self-efficacy and senseof calling in the relationship between burnout and turnover intention to leave theprofession. Additionally, it explored the sequential mediating effects of counselor self-efficacyand sense of calling in the relationship between burnout and turnover intention. The main findings of this study can be summarized as follows: First, counselor self-efficacy was confirmed to mediate between burnout and turnover intention.Second, sense of calling was confirmed to mediate between burnout and turnover intention. Third, it was confirmed that counselor self-efficacy and sense of calling sequentially medi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burnout and turnover intention. The above results suggest the following significance and implications: First, examining factors influencing the desire to leave the counseling profession beyond the counseling field. Second, studying psychological factors that could reduce the intention to leave among burnt-out counselors. Third, highlighting the significant influence of a sense of calling on counselors in maintaining counseling-related academics and careers. Fourth, validating that counselor burnout affects turnover intention through the sequential mediation of self-efficacy and sense of calling.Therefore, this study suggests the potential for interventions aimed at reducing the turnover intention the counseling profession among burn-out counselors through interventions targeted at those already experiencing burnout.

Key words : Counselor, Burnout, Turnover Intention, Counselor Self-Efficacy, Sense of Call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