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교육으로서의 민화교육의 역할과 의미 탐색

Abstract

본 연구는 평생교육 관점에서의 민화를 매개로한 예술교육이 개인의 자기계발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것을 강조한다. 현대 사회에서는 교육의 지속성이 중요시되어 특정 전공에만 의존하는 학교교육만으로는 사회의 변화와 요구에 부응하기 어려워졌다. 이에 따라 평생교육의 목적과 저변이 시대변화에 맞춰 확대되어 문화예술교육의 필요성이 또한 강조되고 있다. 오늘날 사회에서 예술은 경제적 가치뿐만 아니라 인간의 정신적 가치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현대사회에서 발생하는 문화적 소외와 사회적 불평등과 같은 문제들도 평생교육의 관점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져야한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민화 작가의 창작 스튜디오와 공공기관에서 실행된 평생교육으로서 민화교육에 참여한 교육 참여자의 경험을 분석하여 예술과 평생교육의 연결성과 역할과 그 의미를 탐색하였다. 연구의 목적은 평생교육으로서의 민화교육이 갖고 있는 교육적 역할과 의미의 탐색이다. 이에 따른 연구 문제는 첫째, 한국사회에서 평생교육 참여자의 현황과 인식은 어떠한지 살핀다. 둘째, 평생교육으로서의 민화교육은 어떠한 형태로 프로그램화할 수 있는지를 알아본 후 셋째, 평생교육으로서의 민화교육 참여자의 교육경험은 무엇인지 살펴본다. 마지막으로 넷째, 평생교육으로서의 민화교육의 역할과 의미를 탐색해 볼 것이다. 이를 위해 먼저, 등재학술지(KCI) 4편을 파일럿 스터디 하였다. 주 연구대상은 16명의 민화교육 참여자와 민화교육기관이다. 연구 방법은 자료 특성에 따라 활용하였다. 민화와 면담 중 그림자료 분석은 퍼스(Peirce)의 기호학과 융(ˈjʊŋ)의 심리학적 그림해석연구 방법을 활용하였다. 그리고 참여관찰과 심층면담의 분석 방법은 현장노트 분석과 담화분석 등을 활용하였다. 이를 통해 전체적인 현상을 조명하기 위해 구성주의 관점에서 현상학적 근거를 찾고자 하였다. 모든 분석은 귀납적 추론의 원리를 기반으로 구성주의 관점에서 현상을 풍부하게 이해하고 해석하는데 집중하였다. 이와 같은 방법을 통해 도출된 연구결과는 평생교육으로서의 민화교육 역할과 가치로 개념을 정리하였다. 먼저, 연구에서 실행한 민화교육의 역할은 교육과 사회적 측면에서 사회적 통합, 교육, 창조성 개발, 역사 보존, 사회 문제 인식 등 실질적이고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민화교육의 가치는 인간의 경험을 기록하고 전달하여 참여자들에게 지식, 도덕적 통찰과 변화, 정서적 훈련 등을 제공하여 풍요로운 삶을 누리도록 도움을 주는 것 에 중요한 가치가 있었다. 종합적으로, 평생교육으로서의 민화교육은 신체적, 인지적, 정신적 건강을 증진시키며 사회적 불평등과 문제들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리고 창의성, 자기 표현력, 문화적 이해, 소통 능력, 자아 신뢰, 삶의 질 등을 향상시켜 지역사회의 발전을 지원한다. 이 같은 평생교육은 교육주제의 선정부터 지역사회의 스토리나 자연·인공물을 토대로 진행할 수가 있어 그 지역민에게 친근하게 다다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참여자 개인의 경험과 배경을 이해하는 구성주의 관점에서 인지과학적으로 설계된 체계적인 교수법이 필요하다. 더불어 지역 예술가의 창작스튜디오와 유휴 공공기관을 활용하여 평생교육으로서의 예술교육을 확장하고 지역민에게 참여기회를 열어 문화 생태계를 활성화시킬 수 있어야할 것이다. 민화와 같은 무형문화유산의 활용은 참여자에게 한국인으로서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그 중요성을 자각하여 무형문화유산의 보전과 활용을 위한 평생교육 차원의 예술 프로그램의 개발하고 실제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끝으로, 본 연구가 우리 사회와 개인의 유기적인 성장을 도모하여 앞서 말한 여러 사회문제에 관한 고민을 덜어줄 수 있는 친근하고 용이한 방법적 도구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